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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농촌체험관광 우수마을 ‘휴가 유혹’
경남 농촌체험관광 우수마을 ‘휴가 유혹’
  • 황철성 기자
  • 승인 2014.07.09 2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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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감누리ㆍ하동 중서ㆍ남해 해바리마을 등 7곳 인기
여유ㆍ즐거움 동시 ‘만끽’… 비용도 저렴 ‘숨겨진 보석’
▲ 창원시 의창구 북면 마산리에 있는 감누리마을 야영장에서 가족단위로 오붓하게 여름밤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살아있는 자연 속으로 떠나는 농촌체험관광 우수마을 좋습니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농촌체험관광 우수마을이 주목받고 있다.

 자연을 벗 삼아 전원생활의 여유와 즐거움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데다 비용도 저렴해 붐비는 여름휴가지 숨겨진 보석 같은 곳이다.

 농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 농촌지원팀 이승윤 대리는 “농촌체험 여행 프로그램하면 ‘팜스테이(farm stay)’를 떠올리는데 많이 알려져 예약이 쉽지 않을 수 있어 농촌체험관광 우수마을은 유용한 여행정보”라고 말했다.

 ◇ 창원 감누리마을 = 창원시 의창구 북면 마산리 272-1에 있는 마을이다.

 창원시내에서 20분 거리지만 생태계가 살아 숨 쉬는 조용한 마을이다.

 계단식 논이 예전 모습 그대로 보전돼 있고 물 좋기로 소문난 북면 유황온천이 코앞이다.

 야외체험관, 2천㎡ 잔디밭, 어린이 물놀이장, 회의실, 식당, 족구장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

 농촌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뗏목체험, 모노레일 타기, 손수레 타기 등을 즐길 수 있다.

 이 마을 서민호 운영위원장은 “가족 단위로 오붓하게 농촌 체험 관광을 푸근하게 즐길 수 있어 여행객들의 반응이 좋다”며 “동네마을회관도 저녁에는 이용할 수 있어 단체 여행객도 유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을 홈페이지(http://gamnuri.co.kr/)

▲ 창원 부재골마을 :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평암리에 있는 부재산방에서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여러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사진은 지난해 감자 수확하는 모습
 ◇ 창원 부재골마을 =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평암리 254, 해발 350m에 있는 마을이다.

 마산, 진주에서 30분 거리로 여항산, 적석산, 서북산이 병풍처럼 있어 등산하기 좋고 바다(창포만)도 가깝다.

 인근에 마산 양촌 온천단지가 있어 편안하게 피로를 풀면서 여유 있는 여행을 즐기기 좋은 산촌 마을이다.

 마을 입구 백암저수지는 1급수 수질을 자랑하는 낚시터로도 인기다.

 토종 흑돼지 바비큐, 숯불구이, 촌닭 가마솥 백숙, 한방 청둥오리 등 웰빙 식사가 가능하다.

 강낭콩 옥수수 수확, 감자전 만들기, 다슬기 미꾸라지 잡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가득하다.

 마을 홈페이지(http://www.bujae.com/)

 ◇ 하동 중서마을 = 하동군 적량면 서리에 있는 전형적인 지리산 산골 오지마을이다.

 좋은 물과 맑은 공기 등 생태환경이 잘 보전돼 있으며 광활한 대밭, 흔들바위 등 희귀한 자연 괴석이 다양하다.

 지리산국립공원 둘레길인 해발 700m에서 자란 청정 야생 녹차 밭도 일품이다.

 숙박 가능 인원은 민박 등을 포함해 60명이다.

 자연산 다슬기 잡기 체험, 블루베리 따기, 녹차체험관, 생태체험장, 버섯체험장, 귀곡산장 등이 다양하다.

 산채정식(비빔밥)과 흑돼지 바비큐도 맛볼 수 있다.

 마을 홈페이지(http://www.jungso.co.kr/)

 ◇ 하동 상신흥마을 = 하동군 악양면 신흥길 159-4에 있는 마을이다.

 지리산 서남쪽 해발 900m의 칠성봉 중턱에 자리 잡아 일명 ‘하늘땅번지’로 불린다.

 ‘슬로시티’ 악양면 거점마을로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자연치유마을로 알려졌다.

 인근에 유명한 소설 토지의 고장인 최 참판댁과 사람냄새 물씬 풍기는 화개장터가 곁에 있다.

 귀농, 귀촌 인구가 많아서 마을 경관이 아름답다.

 도심을 벗어나 자연치유의 기운을 받을 수 있는 산책로체험, 농촌형 민박 체험 등 심신의 치유를 위해 적합한 장소다.

 마을 다음카페(http://cafe.daum.net/sky-land2012)

▲ 남해 해바리마을 : 남해군 창선면 서부로 255-4에 있는 해바리마을에서 관광객들이 횃불을 밝히고 낙지, 게 등을 잡는 홰바리 체험을 할 수 있다. 사진은 지난해 6월 홰바리 체험 모습.
 ◇ 남해 해바리마을 = 남해군 창선면 서부로 255-4에 있다.

 남해군을 대표하는 특산물인 유자를 처음으로 생산하고 보급한 곳이다.

 수령 60년 전후의 편백나무숲이 마을 뒷산에 있어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

 마을 앞에는 호수처럼 잔잔한 바다가 펼쳐져 있어 저녁노을에는 낭만에 흠뻑 젖을 수 있다.

 밤바다에서 횃불로 낙지, 게 등을 잡을 수 있는 홰바리체험이 유명하다.

 이 밖에도 갯벌생태체험, 선상 어부체험 등을 바다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이 가득하다.

 인근 볼거리로 금산 보리암과 상주해수욕장이 있으며 먹을거리로는 싱싱한 활어회, 전복죽 등 해산물이 풍성하다.

 마을 홈페이지(http://haebari.go2vil.org/)

 ◇남해 두모마을 = 남해군 상주면 양아리 1635-1에 있는 마을이다.

 계단식 논과 밭을 그대로 간직한 산과 바다가 잘 어울리는 곳이다.

 마을 한가운데로 1급수 하천물이 흐르고 은어, 참게, 민물 장어가 서식한다.

 자연농법으로 농사를 짓고 마을 푸른 바다에서는 조개와 고동, 해조류 채취하는 시골이다.

 갯고랑에 그물을 쳐놓고 밀물 때 밀려든 물고기를 썰물 때 바다로 나가지 못하게 막아 잡는 개미기 고기잡이 체험이 신 난다.

 선상낚시와 선상 어부 체험도 할 수 있다.

 마을 홈페이지(http://du-mo.co.kr/)

▲ 진주 대암초록 정보화마을 : 진주시 집현면 진산로 1141에 있는 대암초록 정보화마을에서 천연염색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사진은 지난해 도자기 체험 모습.
 ◇ 진주 대암초록 정보화마을 = 진주시 집현면 진산로 1141에 있는 마을이다.

 천년고찰 응석사와 진주지역 최고봉인 집현산을 병풍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유명하다.

 전형적인 시골 마을이지만 정보화마을 답게 초고속 인터넷도 빵빵 터진다.

 테마체험학교, 천연 염색체험, 딸기와 고추 등 농사수확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을 주민이 직접 운영한다.

 오토캠핑도 가능하다.

 마을 홈페이지(http://daeam.invil.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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