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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적 풍경 없다… ‘통찰’만 있을 뿐
예술적 풍경 없다… ‘통찰’만 있을 뿐
  • 배미진 기자
  • 승인 2014.07.02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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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 김강 씨 전시 ‘스냅 라이팅:홍콩’전
▲ 김강 사진전 ‘스냅 라이팅:홍콩’에 전시되는 작품 중 일부.
 그의 사진에 멋진 풍경은 없다. 각 나라의 유적지를 장엄하게 담은 사진도 없다. 단 하나 ‘통찰’을 담았을 뿐이다.

 사진가 김강 씨의 ‘Snap Writing:HongKong(스냅 라이팅:홍콩)’전이 3일부터 창원 IPA갤러리(마산회원구 양덕북12길107)에서 열린다. 경남사진학술원의 후반기 기획전이며 그의 세 번째 개인전이기도 하다.

 사진가이기 이전에 여행가였던 김강 씨는 25개국을 돌며 여행을 통한 통찰을 기록했다.

 누가 보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그의 작품에는 여행사진에 대한 예술적인 형상화는 찾아보기 어렵다.

 그는 이번 사진전을 “다른 나라들을 밟았던 두 다리 그리고 그 통찰에 대한 하나의 작업노트”라고 말한다. 발자취에 대한 역사적 기록과도 같은 전시라는 것이다.

 전시를 기획한 김관수 경남사진학술연구원장은 “통찰이 누군가에게는 홀대받을 수도 있다. 그것이 관객이든 더 전문적인 누군가이든 말이다. 그러나 다행인 것은 김강의 통찰과 그것을 기록하는 스냅 라이팅은 지금도 발전하는 중이다”라고 전했다.

 전시는 오는 20일까지. 문의 296-7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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