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사만화의 대부 박재동 교수와 배우 김선화 부부가 풀어낸 소소한 일상과 풍경의 이야기가 오는 7월 거제를 찾아온다.

　해금강테마박물관(관장 경명자ㆍ유천업)은 오는 7월 1일부터 21일까지 유경갤러리Ⅰ, Ⅱ에서 교수 박재동과 배우 김선화 부부전 ‘소소한 일상:고요한 울림’전을 개최한다.

　지난 4월 서울 평창동 금보성아트센터에서 ‘손바닥 그림-소소한 일상’전을 개최한 데 이어 두 번째 부부전이다.

　유경갤러리Ⅰ에서는 자연의 아름다운 풍경을 섬세하게 표현한 김선화 작가의 작품을, 유경갤러리Ⅱ에서는 소소한 이야기를 손바닥 크기에 담아낸 박재동 교수의 작품이 전시된다.

　김선화 작가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자연의 아름다운 풍경을 고요하고 담담한 모습으로 해석해 표현했다. 작가가 표현하는 고요한 풍경은 명상의 분위기를 자아내 마음에 평온과 기쁨을 주고 자신을 치유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박재동 교수의 작품에는 일상 한 가운데서 마주한 우리들의 삶의 이야기를 손바닥 크기에 담아냈다. 캔버스 속 따뜻한 시선으로 무심코 지나친 이웃들의 얼굴과 소시민의 소소한 일상이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유경갤러리 경명자 관장은 “이번 부부전은 숨 가쁘게 바쁜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잠시나마 쉼표의 시간을 주고자 기획됐다”며 “손바닥 아트 박재동 화백의 작품을 통해 우리들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김선화 작가의 작품을 통해 힐링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 시사만화의 대부’로 불리는 박재동 화백은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애니메이션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1994년 ‘제4회 민주언론상’과 제1회 한겨레상을 받았으며 2009년 제10회 대한민국 국회대상 올해의 만화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선화 작가는 드라마 ‘신사의 품격’, ‘제빵왕 김탁구’에서 개성 있는 연기 활동을 펼친 배우다. 작가의 이름을 얻기까지 ‘2010 동인아트페스티벌’, ‘2011 한국-필리핀-독일-일본 파인아트페스티벌’ 등 다수의 단체전과 세 번의 개인전을 가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