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 투약자 등 33명 검거
경남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18일 부산ㆍ경남지역에서 필로폰을 공급한 중간 판매책 6명과 상습 투약자 27명 등 33명을 검거해 이 중 20명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1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이들이 갖고 있던 시가 3억 원 어치의 필로폰 100g을 압수했다.
구속된 중간판매책인 A(46)씨는 지난 2월부터 4개월동안 부산에서 구입한 필로폰 21g을 판매한 혐의로, B(43)씨는 해운대 모 주차장에서 필로폰 20g을 판매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교도소에서 알게 된 상습투약자들에게 여관, 노상, 차량 내에서 직접 만나 건네주는 방법으로 공급ㆍ유통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다방종업원과 일용 노동자, 회사원 등 27명은 가정불화와 지병 등을 이유로 필로폰을 구입해 집과 모텔 등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마약 유통경로를 차단하기 위해 중간판매책 등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며 “세관 등 관계기관과 공조를 강화해 공항, 항만 등을 이용한 밀반입 등 마약밀매 사범에 대한 강력한 단속활동을 펼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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