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철 극단 고도 대표는 “사회적으로 아동 성폭력에 대한 대처가 제대로 돼 있지 않은 상황에서 무엇보다 먼저 해야 할 일은 그런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피해자인 아이나 부모들에게 용기와 유용한 정보를 전하고 조금이나마 범죄를 줄이고자 기획했다”고 말했다.

　공연 관계자는 “실제 사건의 리서치를 통해 아이들이 사건에 대처할 수 있도록 장면을 구성하고 거부감 없이 상황을 인식할 수 있도록 만든 작품”이라며 “무거운 주제이지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춤과 노래를 곁들임으로써 재미와 더불어 성폭력 교육 프로그램으로 활용하기에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에 전화(719-7890)로 예약을 해야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