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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매일
  • 승인 2014.06.16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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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대 엔지니어의 성장’

 1880년대 이후 제2차 산업혁명기를 주도한 서구 엔지니어의 성장 과정을 살펴본 학술 도서.

 18세기 후반부터 1870년대까지의 제1차 산업혁명기를 다룬 책으로 지난해 9월 출간된 ‘근대 엔지니어의 탄생’의 후속편 격이다.

 과학 및 역사학자인 저자들은 영국, 프랑스, 독일, 미국 등 4개국을 중심으로 전기공학과 화학공학 계통의 엔지니어들이 어떻게 탄생하고 성장했는지 비교해서 살펴봤다.

 이내주 육군사관학교 군사사학과 교수는 ‘총설’에서 “오늘날 우리나라의 산업 구조 및 엔지니어 양성 체계는 서구 선진국의 제도를 수용해 형성ㆍ발전한 것이므로 이들 서구 산업 국가들에서 이러한 엔지니어 양성 체제를 확립해온 역사적 과정에 대한 고찰이 유용한 시사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코리브르, 372쪽, 1만 8천원.

 ◇ ‘아마겟돈 레터’

 쿠바 미사일 위기는 핵 탄도미사일을 쿠바에 배치하려는 소련의 시도를 두고 미국과 소련이 대치해 핵전쟁 발발 직전까지 갔던 국제적 위기를 말한다.

 신간 ‘아마겟돈 레터’는 이 같은 일촉즉발의 위기에서 세계를 구해낸 주역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다룬다. 당시 미국의 케네디 대통령, 소련의 흐루쇼프 서기장, 쿠바의 카스트로 총리는 전쟁을 막기 위해 43통의 편지와 성명서를 주고받았다. 책은 이 편지들을 ‘아마겟돈(인류 최후의 전쟁) 레터’라 부르며 편지에 담긴 진실을 파헤친다.

 편지 외에도 냉전시대 1급 기밀이었던 자료, 카스트로 전 쿠바 총리와 로버트 맥나마라 전 미국 국방장관의 인터뷰 내용 등을 참고해 사건을 생생하게 재구성했다. 전개과정을 네 개의 ‘막’으로 구성해 한 편의 연극처럼 만들었다.

 제임스 G. 블라이트, 재닛 M. 랭 저

 시그마북스, 488쪽, 1만 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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