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행사는 다양한 갯벌 생물에 대해 관찰력을 키우고 바다 및 갯벌의 생태계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자연의 소중함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학생들이 거주하는 농촌 지역을 벗어나 새로운 어촌 환경을 체험하며 견문을 넓히는 기회가 됐다.

　갯벌은 밀물 때 바닷물이 들어오고 썰물 때 바닷물이 나가는 땅을 말한다.

　갯벌에는 바다를 통해 유기 영양분이 계속해 공급되기 때문에 다양한 생물들이 살고 있다.

　또한， 갯벌은 뭍에서 흘러드는 오염 물질을 걸러내어 바다가 더러워지는 것을 막는 바다의 쓰레기 처리장 구실을 한다.

　이날 학생들은 장화를 신고 장갑을 끼고 호미를 들고 갯벌에서 바지락 및 게들을 잡았다.

　얼굴에 진흙을 묻는지도 모르고 열심히 바지락을 캐더니 결국 모두들 한 바구니 가득 담긴 바지락을 자랑했다.

　체험학습에 함께 참여한 한 학부모는 "평소 바다 체험의 기회가 적었던 어린이들에게 이번 갯벌체험학습은 세상을 보는 보다 넓은 시야를 갖게 했다. 생태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저탄소 녹색성장의 의미를 되새기고 갯벌이 생태계의 보고임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을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