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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근로자 사천 나들이 ‘원더풀’
외국인 근로자 사천 나들이 ‘원더풀’
  • 박명권 기자
  • 승인 2014.06.11 22: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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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청소년 희망드림 서부경남지부 문화 투어
▲ 지난 8일 ‘외국인과 함께하는 사천 문화 투어’ 행사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름다운 사천, 세계로 알리자.”

 한국 청소년 희망드림 서부경남지부(지부장 박순천)는 지난 8일 사천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외국인과 함께하는 사천 문화 투어’ 행사를 열었다.

 문화 투어에는 외국인 근로자와 도우미 학생, 지도교사 등 60여 명이 참가했다.

 이 행사는 사천시, 한전KPS(주)삼천포 사업처, 한국 수자원 공사 경남 서부권 관리단이 후원했다.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사천에 대해 더 알려주고 아름다운 추억과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사천시를 온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데도 일조했다.

 사천 지역 중고교생으로 이뤄진 한국 청소년 희망드림 서부경남지부 문화봉사단(회장 김성태, 사천고 2)이 투어에서 안내 도우미로서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진행된 투어는 삼천포 화력발전소 견학을 시작으로 선진리성 다솔사를 찾아 한국 전통문화를 즐겼다.

 외국인 근로자들은 투어를 하면서 도우미 학생들과 얘기도 주고 받고 사진도 찍으며 자기 나라에 대한 얘기와 마음을 나누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모띠알(방글라데시) 씨는 “너무 재미있어요. 우리나라에도 화력발전소가 있는 데 한국이 더 크고 좋아요. 친절한 한국 학생들과 선생님 너무 감사합니다”고 말했다.

 다른 참가자 지디(파키스탄) 씨는 “진심으로 우리는 행복했고 많은 친구들과 즐거웠습니다. 다음에 또 다같이 가고 싶어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히말(네팔) 씨는 “한국에 와서 처음으로 여행을 했어요. 학생들 너무 친절하게 얘기해 줘서 감사합니다”며 추억에 잠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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