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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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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매일
  • 승인 2014.06.09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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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류사를 가로지른 스마트한 발명들 50’

 인류의 역사는 현재에 만족하지 않는 새로운 발명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 이 순간 우리가 신문을 읽거나 책에 대한 정보를 볼 수 있는 것도 컴퓨터, 종이, 휴대전화 등의 발명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다.

 책은 인류의 역사를 획기적으로 바꾼 발명 50가지를 선정해 발명이 나오게 된 배경을 훑는다. 어떤 시도와 발상이 발명을 이끌었는지, 그리고 이 발명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꿨는지가 그려진다.

 도구와 불, 수학에서 시작해 화장실과 달력, 천문학을 거쳐, 컨베이어벨트와 대체에너지, 내비게이션에 이르는 인류의 놀라운 발명 목록은 그 자체로 인류 진보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알프리트 슈미츠 저ㆍ송소민 옮김.

 서해문집ㆍ288쪽ㆍ1만 4천900원.

 ◇ ‘미리 쓰는 통일 대한민국에 대한 어두운 회고’

 1990년 계간 ‘문학과 비평’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한 뒤 소설가와 영화감독으로 활동하는 저자가 남북통일을 인문학적으로 고찰했다.

 저자에 따르면 통일은 죽음을 생각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용기와 상상력, 탐구심이 필요한 일이다. ‘누구나 닥쳐오는 걸 알고 있는데 피하고 싶어도 피할 수가 없다’는 점에서 통일은 죽음에 비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통일 대한민국에 대한 성찰은 현재 남한 내의 문제에 대한 고민으로 이어진다. 북한의 세습 독재 체제와 남한의 왜곡된 기독교 권력 사이의 유사성을 다루거나 남한 자본주의의 취약성도 설명한다.

 아울러 북한 현실과 관련한 데이터, 독일 통일 과정에서 빚어진 여러 사례, 통일 후 벌어질 현실적인 문제 등도 분석했다.

 이응준 저ㆍ반비ㆍ192쪽ㆍ1만 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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