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매달 생일인 학생들이 점심시간에 급식소에서 담임선생님과 마주 앉아 함께 식사하며 평소하지 못했던 대화의 시간을 갖는 것으로 진행됐다.

　매월 1회， 새 달이 시작되는 첫 날에 가지는 생일축하 행사는 선생님과 대화도 나누면서， 식사예절 지도도 겸한다.

　이번 달에 생일을 맞은 1학년 박민정 학생은 "선생님 앞에서 식사를 하니 자연히 밥 먹는 것도 조심스럽고， 선생님과 대화를 통해 더욱 가깝게 느껴지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8일에는 어버이 날을 맞아 항상 따뜻한 밥과 좋은 음식을 준비해 주시는 급식소 조리원님들이 어머니 같이 느껴진다면서 3학년 남학생들이 감사의 마음을 담은 꽃을 가슴에 달아드리는 행사를 가졌다.

　철 없게만 느꼈던 아이들의 깜짝 이벤트에 조리원들은 감동을 하며 아이들에게 더 맛있고 건강한 급식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