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5:03 (토)
"공립유치원 교사 업무 폭증"
"공립유치원 교사 업무 폭증"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4.05.29 2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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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교육사회단체 정상화 촉구
 "최근 공립유치원 교사 업무량이 폭주해 유아를 위한 제대로 된 수업준비는 엄두조차 낼 수 없는 형편이다."

 전교조 경남지부와 경남교육연대, 경남교육희망(준) 등 경남지역 교육사회단체들이 29일 도 교육청 브리핑룸에거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들 단체는 최근 공립유치원 교사 업무량이 폭주해 유아를 위한 제대로 된 수업준비는 엄두조차 낼 수 없는 형편이다라며 공립유치원 정상화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어 "올해부터는 유치원과 보육시설 통합교육과정인 누리과정을 5시간 강제 시행하라는 지침이 내려와 교사들이 밀려드는 업무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더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경남의 경우 전국 시ㆍ도 가운데 학급당 아동 수가 가장 많아 정규교육과정 교사들이 많으면 28명을 5시간 동안 혼자 감당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들 단체는 "유치원 교사들은 맞벌이 부부를 위한 방과 후 과정이 방학 중에도 8시간 운영돼 연수를 받을 기회를 얻는 것도 녹록하지 않고 방과 후 과정 운영 시 교사에게 지급되는 특별보충수당도 시간당 1만 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적다"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3년에 한 번씩 받아야 하는 유치원 기관평가가 세 등급으로 나뉘면서 등급에 따라 지원금을 지급해 불필요한 경쟁을 유발한다"며 "교사들은 산더미 같은 평가 문서를 만들어 내느라 한밤중에 퇴근하는 일을 밥 먹듯이 해야만 한다"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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