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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매일
  • 승인 2014.05.26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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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의 기원’

 저명한 ‘행복 학자’로 세계 학계에서도 인정받는 서은국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는 “행복은 목적이 아닌 수단”이라고 단언한다.

 저자는 “인간은 지능이 높을 뿐 타조나 숭어와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은 100% 동물”이라고 결론을 내리면서 “인간도 동물인데 이 동물은 왜 행복을 느끼는 것일까”라고 의문을 품는다.

 이에 다윈의 진화론을 토대로 “행복하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살기 위해 행복감을 느끼도록 설계된 것이 인간”이라며 “인간도 쾌감을 얻기 위해 생존에 필요한 행위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또 “행복은 강도보다 빈도가 중요하다”며 모든 쾌락은 곧 소멸되기 때문에 한 번의 커다란 기쁨보다 작은 기쁨을 여러 번 느끼는 것이 절대적이라고 강조한다.

 21세기북스ㆍ208쪽ㆍ1만 5천원.

 ◇ ‘비틀즈 100’

 비틀즈 마니아라면 책장 한 곳에 고이 소장한 후 두고두고 감상할 만한 책 ‘비틀즈 100’이 국내 출간됐다.

 그동안 숱하게 조명된 비틀즈의 음악이나 삶 대신 그들의 발자취를 시각적으로 즐길 수 있게 했다.

 책 제목에 포함된 ‘100’은 책이 소개한 비틀즈 관련 물건 숫자를 가리킨다. 비틀즈 멤버가 직접 쓰고 만들고 사랑한 것들이 큼직한 사진(185×237㎜ 판형)과 짤막한 글로 소개된다.

 폴 매카트니가 애지중지한 호프너 베이스 기타가 대표적이다. 매카트니가 독일 함부르크 중심가 악기상에서 이 기타를 사게 된 뒷이야기가 함께 실렸다.

 음반사 EMI의 홍보 및 언론 담당 부서에서 일하며 비틀스 멤버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했던 브라이언 사우설이 썼다.

 고영탁ㆍ나현영 옮김ㆍ아트북스ㆍ260쪽ㆍ2만 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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