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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롯데 워터파크 ‘물놀이 메카’로 ‘우뚝’
김해 롯데 워터파크 ‘물놀이 메카’로 ‘우뚝’
  • 박세진 기자
  • 승인 2014.05.19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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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 17배 부지… 파도풀 규모 ‘웅장’… 30일 개장
남태평양 폴리네시아 테마… 자이언트 볼케이노 인상
▲ 남태평양 폴리네시아를 테마로 꾸며진 실외 공간. 화산에서 밀려오는 거대한 파도를 즐기는 실외 파도풀은 국내 최대 크기를 자랑한다.
 국내 최대 크기를 자랑하는 롯데워터파크가 30일 문을 연다.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운영하는 롯데워터파크는 김해시 장유면 김해관광유통단지 내 축구장 17배 크기인 12만 2천777㎡(3만 7천평) 부지에 연면적 4만 793㎡(1만 2천평) 규모로 개장한다.

 4천억 원이 투입된 워터파크는 1만 3천명이 동시 이용할 수 있고 11종 24개 물놀이 시설이 갖춰져 있다.

 내년 4월까지 6종 19개 물놀이 시설이 추가되면 2만 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규모로 거듭난다.

 롯데워터파크는 남태평양 폴리네시아를 테마로 꾸며진 만큼 이국적인 분위기의 시설과 파크 한가운데 서 있는 높이 38m, 폭 35m의 ‘자이언트 볼케이노(거대 화산)’가 인상적이다.

 이곳은 크게 두 개의 존으로 나뉜다. 사계절 내내 물놀이를 즐기는 실내와 화산에서 밀려오는 거대한 파도를 즐기는 실외 파도풀이다.

 실내 워터파크 존은 6천600㎡(2천평) 규모로 파도풀, 종합물놀이시설, 유수풀, 스파풀, 플레이풀, 키디풀은 물론 실내 스윙 슬라이드, 바디 슬라이드, 튜브 슬라이드와 같은 물놀이 시설이 있다.

 실외 파도풀 존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파도풀을 비롯해 더블 스윙 슬라이드, 토네이도 슬라이드 등 보다 스릴 넘치는 물놀이 시설들이 있다.

 다음은 다양한 물놀이 시설을 보다 더 상세하게 소개한다.

 ◇ 파도풀 = 가장 최근에 개장한 워터파크인 만큼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물놀이 시설을 자랑한다.

 실내와 실외 모두 위치한 두 개의 파도풀은 그 자체가 국내 최대 규모다. 실내 파도풀 ‘티키 웨이브’의 경우 폭 35m, 길이 38m로 국내서 가장 넓은 실내 파도풀이다.

 화산에서 밀려오는 2.4m 높이의 거대한 파도를 경험할 수 있는 실외 파도풀‘자이언트 웨이브’는 최대 폭 120m, 길이 135m로 한 번에 3천200명이 이용할 수 있다.

 이는 말레이시아의 썬웨이 라군과 스페인의 시암 파크 파도풀에 이은 세계 3번째 크기다.

 ◇ 워터 슬라이드 = 규모부터 남다르다. 야외자이언트 볼케이노 바로 옆에 위치한 ‘더블 스윙 슬라이드’와 거대한 깔때기 모양이 돋보이는 ‘토네이도 슬라이드(Tornado Slide)’ 역시 국내 최대 규모다.

 국내 최장 203m 길이를 자랑하는 ‘더블 스윙 슬라이드’는 18.9m 높이에서 6인승 패밀리형 튜브를 타고 하강해 직경 6m의 거대한 원형터널 속에서 좌우로 회전하는 짜릿함을 경험할 수 있다.

 거대한 깔때기 모양이 인상적인 ‘토네이도 슬라이드’는 18.9m 높이에서 추락하듯이 급하강해 직경 22m에 달하는 거대한 깔때기 모양의 공간 속을 지그재그로 회전하는 다이내믹한 시설이다.

 ◇ 종합물놀이시설 = 실내ㆍ외에 각각 위치해 있는 종합물놀이시설 ‘티키 아쿠아플렉스’와 ‘자이언트 아쿠아플렉스’의 경우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물대포, 바디 슬라이드, 워터 스프레이 등 다양한 시설들이 모여 하나의 정글을 형성하고 있는 이곳은 모험심을 자극한다.

 실내 ‘티키 아쿠아플렉스’의 경우 350명을, 실외 ‘자이언트 아쿠아플렉스’도 동시에 1천4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야외에서는 3개의 워터 바스켓이 최대 높이 17.5m에서 6.4t의 물을 쏟아 부으며 시원한 물벼락을 선사한다.

▲ 야외 종합물놀이시설 중 워터 파스켓은 최대 높이 17.5m에서 6.4t의 물벼락을 선사한다.
 ◇ 실내 스윙 슬라이드 =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실내 ‘스윙 슬라이드(Swing Slide)’도 놓치지 말아야 할 재미다.

 야외로 노출돼 있는 ‘더블 스윙 슬라이드’와는 달리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실내 스윙 슬라이드는 높이 13m, 길이 138m로 설계돼 어두운 터널을 빠른 속도로 급하강한다.

 단순히 물놀이만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기존에 보기 힘든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쇼를 선보인다.

 롯데워터파크의 심볼이자 거대한 파도를 만들어내는 높이 38m의 ‘자이언트 볼케이노’는 하루 10회 다이내믹한 ‘볼케이노 이펙트쇼’를 선사한다.

 매시 정각 2분 전에 ‘자이언트 볼케이노’에서 20m 높이의 불기둥이 솟아오르고 1.8t의 물이 40m 높이에서 용암처럼 쏟아져 내리며 장관을 연출한다.

 특히 화산이 터지면서 시작되는 2.4m 높이의 파도가 40분간 짜릿한 스릴을 선사한다.

 롯데워터파크를 방문하면 반드시 먼저 거쳐야 하는 본관동은 입구부터 폴리네시아 느낌이 물씬 나도록 설계됐다.

 여기에는 한 번에 1천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찜질방과 사우나가 있다.

 또 별관동에는 따로 7천500여 개의 락카를 마련해 쾌적한 환경 속에서 워터파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실내 워터파크 존과 야외 파도풀 존에는 ‘보라보라 푸드팰리스’, ‘피지 푸드팰리스’와 같은 가족형 식당가가 각각 위치해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파크 곳곳에는 누워서 편하게 일광욕을 즐길 수 있는 700여 개의 썬베드와 가족, 친구, 연인 등 일행과 함께 파크를 배경으로 휴식과 물놀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휴식 공간 카바나도 120여 개 마련돼 있다.

 이 외에도 의무실, 수유실, 미아보호소 등과 총 200명의 수상안전요원이 고객 편의와 안전을 챙긴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워터파크와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이 들어서 있는 장유지구는 광역교통망이 발달돼 30~40분이면 주변 창원, 부산, 마산에서 접근하기에 좋다.

 특히 울산, 경주, 대구와 같이 비교적 인구가 많은 도시까지 아우를 수 있어서 지역 대표 워터파크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바탕으로 한 지역 잠재 수요는 1천300만 명이다. 롯데 측은 연간 100만 명이 다녀갈 것으로 추산해 음식과 숙박 등 주변 상권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2천명의 직접고용효과에 간접고용효과 1만 8천명까지 합치면 2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80% 이상은 지역민을 우선으로 채용한다. 또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소년소녀가장, 다문화가정,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등 소외계층을 초청할 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봉사활동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에 연간 10억 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충호 점장은 “롯데워터파크 개장으로 김해지역의 고용 창출에 앞장섬은 물론 기업과 지역민과의 상생의 가치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롯데워터파크는 캐릭터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롯데워터파크 대표 캐릭터는 ‘로키(Lokki)’로 남태평양 폴리네시아의 창조신 ‘티키(Tiki)’를 모티브로 했다.

 ‘로키’는 파크 곳곳에서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연 중에도 모습을 드러내며 롯데워터파크만의 특별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 휴양지 스타일의 시원한 복장으로 갈아입은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대표 캐릭터 ‘로티(Lotty)’와 ‘로리(Lorry)’도 만나볼 수 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이동우 대표는 “국내 최대, 최초 시설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며 “지속적인 파크 확장을 통해 지역의 랜드마크를 넘어 세계적인 워터파크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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