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제일고 권충근 군, 국민은행 합격
함양제일고등학교(교장 이창영) 디지털경영정보과 3학년에 재학 중인 권충근 학생이 2014년 KB국민은행 특성화고 신입행원 정규직 채용전형에 최종 합격했다고 7일 밝혔다.
권군은 일반계고등학교에 진학할 수 있는 성적임에도 특성화고등학교에 입학해 전교 상위권 성적을 유지했으며, 교사들은 선 취업을 통해 목표를 뚜렷하게 잡을 것을 적극적으로 권유해 이 같은 성과를 얻었다.
밤낮없이 소개서와 면접 준비에 완벽을 기하며 금융권 취업을 목표로 준비한 결과 1천200명의 지원자 중 40명을 채용한 KB국민은행에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해 경남권 최고의 특성화고등학교로 그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권군은 취업 준비의 기본이 되는 자기소개서의 경우 거짓 없이 솔직한 성장과정을 담아내면서도 목표로 하고 있는 KB국민은행이 바라는 인재상을 녹여낼 수 있도록 노력했으며 방과 후 자격증반을 통해 컴퓨터, 회계, 금융 관련 등 10여 개가 넘는 각종 자격증을 취득해 금융권 취업을 위한 역량을 강화했다.
또 전국상업정보실무능력경진대회 창업아이템 발표대회에 은상을 수상하면서 늘 단점이라 생각했던 수줍음을 극복하고 누구보다도 당당하게 면접에 임했다.
최고의 고졸 금융전문가가 되는 것이 꿈이라는 권군은 “식당을 운영하시면서 고생하시는 부모님께 기쁨과 경제적인 도움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후배들에게는 “남들과 다른 길을 걸으며 취업을 준비하는 것이 많이 지치고 힘들겠지만 용기 잃지 않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준비했으면 한다”고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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