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9:23 (토)
남해군, 섬 운항 도선 안전해요
남해군, 섬 운항 도선 안전해요
  • 박성렬 기자
  • 승인 2014.04.23 20: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벽련마을~노도 운항, 노도ㆍ조도호 안전점검 모두 양호
▲ 남해군 관계자가 선박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남해군이 지난 16일 발생한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지역 내에서 운항 중인 도선의 선박 안전 자체 점검을 실시한 결과 모두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지난 21일 건설관리팀장을 비롯해 5명의 점검반을 꾸려 벽련마을과 노도를 운항 중인 노도호와, 미조항에서 조도와 호도를 오가는 조도호에 대해 선박 안전 자체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내용은 △인명구조장비 구비 및 작동 여부 △소화호스, 비상 소화펌프 비치 여부 △객실 승선 정원 표시 여부 △구명동의 보관상태 적합 여부 및 착용법 게시 여부 △엔진 가동 실태 여부 등의 10개 항목으로 2척 모두 선박 엔진 작동에 이상이 없으며, 구비 장비 및 서류비치 상태가 전체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드러났다.

 남해군 관계자는 23일 "이번 점검은 세월호와 같은 대형 해상 인명사고 예방차원에서 긴급으로 실시됐다. 남해군은 향후 성수기 대비 사전 점검과 수시 안전 관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도호를 가끔 이용하는 주민은 "이번 선박 안전점검은 세월호 침몰로 이뤄졌지만 자주 선박을 점검해 노도호 이용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된다"며 "바다는 육지와 달라 사고 일어날 경우 대처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안전제일이 최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점검반은 선박에 대한 안전점검과 함께 도선 선장에게 승선자에게 반드시 배 운항 전 행동요령을 사전 고지 후 운항토록 지시했으며, 조도호와 노도호는 각각 2012년과 2013년 새로 건조돼 현재 운항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