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1:30 (금)
버려진 인생의 희망찬가
버려진 인생의 희망찬가
  • 배미진 기자
  • 승인 2014.04.23 2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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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3시ㆍ7시 함안문예회관서 연극 ‘밑바닥에서’ 공연
▲ 연극 ‘밑바닥에서’포스터
 부랑자와 몰락한 남작, 창녀, 도둑, 병자들… 이들이 꿈꾸는 새 삶은 어떤 모습일까?

 배우 김수로의 프로젝트 연극 ‘밑바닥에서’가 오는 26일 오후 3시ㆍ7시 총 두차례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러시아의 셰익스피어라 불리는 ‘막심 고리끼’의 고전 ‘밑바닥에서’는 김수로가 야심차게 기획한 고전시리즈 제1탄이다.

 이 연극은 희망이 깃들기 힘든 곳에 모인 사람들의 밑바닥 인생 이야기를 담았다.

 하수구 같은 지하실엔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 다양한 인간 군상들이 모여있지만 그들은 이곳을 벗어날 수 있다는 생각조차 하지 못한다. 어느날 정체를 알 수 없는 노인 ‘루카’가 지하실 사람들에게 희망과 조언을 전하며 이들의 삶을 뒤흔든다. 루카의 이야기에 위안을 얻어 지하실을 벗어난 새로운 삶을 꿈꾸기 시작한 것. 그러나 루카가 사라지자 더욱 비참한 생활과 함께 그들이 가졌던 희망은 독이 돼 돌아온다.

 김수로는 프로듀서뿐만 아니라 술에 빠져 사는 알코올 중독 ‘배우’역으로 출연한다. 이와 함께 그가 직접 캐스팅한 윤경호, 박한근, 채동현, 박영필, 문진아, 류경환 등 20명의 실력파 배우들이 똘똘 뭉쳐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전석 2만 원이며 티켓예매는 함안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www.hamanart.or.kr)에서 가능하다.

 문의 580 - 3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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