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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피트, 영화서 오바마 맞선다
브래드 피트, 영화서 오바마 맞선다
  • 연합뉴스
  • 승인 2014.04.16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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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임된 4성 장군 일대기 ‘더 오퍼레이터스’ 출연
▲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아프간 정책을 비판한 것과 관련해 옷을 벗은 미군 4성 장군을 재조명한 영화에 주인공으로 출연한다고 미군 기관지 성조지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화의 제목은 ‘더 오퍼레이터스’(The Operators). 미 육사 출신으로 2009년부터 이듬해까지 아프간 주둔 미군 및 연합군 총사령관을 지낸 스탠리 맥크리스탈 대장의 일대기를 다룬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받은 ‘노예 12년’을 제작한 피트 소유의 영화사 플랜 B가 제작자로 나선다.

 또 범죄 드라마 ‘애니멀 킹덤’(Animal Kingdom)의 감독인 데이비드 미코드가 메가폰을 잡는다.

 ‘더 오퍼레이터스’는 맥크리스탈과의 단독 인터뷰로 미국 조야를 뒤흔들어 결국 그의 해임을 몰고 온 미국의 대중잡지 ‘롤링 스톤’의 프리랜서 기자 마이클 해스팅스가 펴낸 저서 제목과 같은 것으로, 이 책을 각색한 셈이라는 게 성조지의 설명이다.

 피트가 전쟁 영화에 출연하는 것은 처음이 아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계 미군들로 구성된 특공대들의 프랑스 내 작전을 다른 퀀틴 타란티노 감독의 ‘거친 녀석들’(Inglorious Basterds)과 역시 2차 세계대전 중 독일군 배후에서 셔먼 탱크로 부하들과 종횡무진으로 움직이는 미 육군 중사 ‘워대디’(Wardaddy)의 무용담을 다룬 영화 ‘퓨리’(Fury)에 출연했다.

 그러나 ‘더 오프레이터스’가 언제 제작될지 또 출연 배우들이 누구인지 등 구체적인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성조지는 전했다. ‘거칠고 무시무시한 아프간 내 미국의 전쟁 실화’(The Wild and Terrifying Story of America’s War in Afghanistan)라는 부제처럼 맥크리스탈의 인생역정도 파란만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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