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제목은 ‘더 오퍼레이터스’(The Operators). 미 육사 출신으로 2009년부터 이듬해까지 아프간 주둔 미군 및 연합군 총사령관을 지낸 스탠리 맥크리스탈 대장의 일대기를 다룬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받은 ‘노예 12년’을 제작한 피트 소유의 영화사 플랜 B가 제작자로 나선다.
또 범죄 드라마 ‘애니멀 킹덤’(Animal Kingdom)의 감독인 데이비드 미코드가 메가폰을 잡는다.
‘더 오퍼레이터스’는 맥크리스탈과의 단독 인터뷰로 미국 조야를 뒤흔들어 결국 그의 해임을 몰고 온 미국의 대중잡지 ‘롤링 스톤’의 프리랜서 기자 마이클 해스팅스가 펴낸 저서 제목과 같은 것으로, 이 책을 각색한 셈이라는 게 성조지의 설명이다.
피트가 전쟁 영화에 출연하는 것은 처음이 아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계 미군들로 구성된 특공대들의 프랑스 내 작전을 다른 퀀틴 타란티노 감독의 ‘거친 녀석들’(Inglorious Basterds)과 역시 2차 세계대전 중 독일군 배후에서 셔먼 탱크로 부하들과 종횡무진으로 움직이는 미 육군 중사 ‘워대디’(Wardaddy)의 무용담을 다룬 영화 ‘퓨리’(Fury)에 출연했다.
그러나 ‘더 오프레이터스’가 언제 제작될지 또 출연 배우들이 누구인지 등 구체적인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성조지는 전했다. ‘거칠고 무시무시한 아프간 내 미국의 전쟁 실화’(The Wild and Terrifying Story of America’s War in Afghanistan)라는 부제처럼 맥크리스탈의 인생역정도 파란만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