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용현초등학교(교장 강대백)는 지난 12일 사랑의 주말 농장 가꾸기를 희망한 가족들이 한데 모여 텃밭 분양식을 가졌다.

이는 창의?인성 모델학교인 용현초의 학교특색, Eco-Dragon프로그램의 하나이며 Eco-Dragon은 자연의 소중함을 알고 자연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우리 아이들을 의미한다.

용현초등학교의 특색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이 활동은 지난해 보다 희망자가 많아 두 가족이 모여 또 하나의 큰 가족을 이루기도 하며 총 19가족이 텃밭을 분양 받았다.

이들은 분양받은 땅으로 1년 동안 가족과 함께 친환경농법을 이용해 먹거리를 재배할 예정이다.

또한, 작물 재배에 필요한 농기구 및 시설 지원은 학교에서 하며 MOU체결한 사천농업기술센터의 친환경농법에 관한 기술적 자문도 받을 예정이다.

이 날 ‘사랑의 주말 농장 가꾸기’활동의 시작으로 가족들은 분양받은 텃밭을 둘러보고 그 곳에 세울 가족 푯말을 아이와 부모님이 직접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학부모 손기순은 “아파트에 살면서 아쉬운 점이 많았는데 우리들이 원하던 텃밭을 가지게 되어 정말 기뻐요. 자녀들과 함께 땀을 흘리며 텃밭을 가꾸다 보면 가족끼리 사랑도 느끼고 우리 아이들의 정서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친환경으로 재배해 안전한 먹거리를 우리 아이들에게 먹일 수 있다니 학교가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어요.”하며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