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석초등학교 1~6학년의 42학급이 일주일동안 2~3시간의 시간을 배당해 학년 수준에 알맞은 장유 월산로 인근의 가마실 공원 산책, 배 놀이터 친교 활동, 능동 약수터 등반 등을 계획해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바른생활, 즐거운생활, 도덕, 음악, 체육, 과학 등의 교과와 창의적 체험 활동을 연계해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실천해보는 시간이 됐다.

특히, 공원, 약수터, 놀이터 등의 공공시설에서 인사 및 공공예절 실천, 기초 체력 기르기, 친구들과 노래 부르기, 식물 관찰하기, 계절의 변화 느끼기 등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있다.

그리고 산을 오르며 힘들어도 친구와 함께 하는 즐거움을 느끼고 친구와 발걸음을 맞추어 나가며 자연스레 가까워지는 시간도 가졌다.

4학년 문지성 학생은 “부모님과 자주 산에 올라 가볍게 올라갈 수 있었지만 우리 반에 힘들어하는 친구의 손을 잡아주며 제일 나중에 내려왔어요. 친하지 않았던 친구와 가까워질 수 있었고 도움을 줄 수 있어 뿌듯했어요.”라고 말했다.

강혜영 교사는 “평소 학교 생활이 원만하지 못했던 학생과 나란히 걸으며 속깊은 대화를 나눴다. 이 활동 이후에 그 학생은 보다 마음을 열고 밝게 학교생활을 하는 모습을 보며 이번 자연관찰학습이 정말 값진 시간으로 느껴졌다.”고 했다.
심영돈 교장은 “학교 주변의 지역 자원을 적절히 활용해 봄의 자연 관찰과 함께 체력도 단련하고 학기 초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도 도울 수 있었다.”며 “이런 시간들이 모여 친구들 간에 협동하고 배려하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리라 본다.”라고 생각되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