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생활 적응력 높이자는 취지로 열려…문화센터 역할 수행
수월중학교에서는 그동안 다문화 가족과 함께하는 요리교실, 현장체험, 과학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다문화가족에게는 우리 이웃의 따뜻한 정을 느끼게 하여 한국 생활의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수월중학교 학생들에게는 더불어 살아가야 할 그들을 좀 더 폭넓게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갖도록 다문화 이해교육을 추진해왔다.
이 날의 행사는 다문화가족 지원사업의 2014학년도 시작 행사로 본교 학생의 재능기부(댄스)로 시작해 배구 등 6종류의 게임으로 진행됐다.
또한 수월중학교 학유관에서 다문화 가족과 본교 학생이 함께 점심식사를 하며 서로의 문화 다양성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됐다.
이 행사에 참여했던 3학년 김가빈 학생은 “나의 재능기부로 아이들이 즐거워한다는 사실이 뿌듯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다문화 가족인 도안티센은 “아이들이 언니 오빠들과 체육대회를 함께하니 무척 재미있었고 다음에도 학생들과 함께 하고싶다.”며 이 행사가 계속됐으면 하는 바람을 말했다.
수월중학교 이기홍 교장은 “개인주의가 만연한 요즘, 서로가 함께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는 뜻 깊은 행사가 됐다고 평가한다”며 “앞으로도 이 사업을 계속 발전시켜 학교가 지역사회 문화센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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