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 올해 행사에도 학교운영위원, 학부모, 교사들이 함께 등반 활동에 참여하여 농촌 소규모 학교 교육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했다.

내 고장 산 오르기 체험활동은 학생들의 체력단련뿐만 아니라 교육공동체 모두가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소통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번 행사는 천주산 진달래 군락의 개화시기와 맞물려 행사의 즐거움을 더했으며 흡연예방 캠페인 활동, 보물찾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이 날 구슬땀을 흘리며 힘들게 산을 오르던 학생들이 보물찾기 게임이 시작되자 반짝이는 눈망울로 보물을 찾기 시작했다. 보물을 찾은 아이들의 기뻐하는 모습에 지나가던 등산객들도 덩달아 신이 난 모습이다.

5학년 담임교사는 “좁은 교실을 떠나 드넓은 자연 속에서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 라고 소감을 전했다.

3학년 한 학생은 “사람 키보다 큰 진달래나무는 처음 봐요. 분홍색으로 물든 산이 꼭 그림 같아요.”라고 하며 크게 감탄했다.

한편, 봉강초등학교 장택진 학교장은 “우리 고장에는 계절마다 볼거리가 다양합니다. 앞으로도 지역의 축제와 행사에 학생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예정입니다.”라고 전했다.

올해 산행은 봉강의 교육공동체 가족 모두가 함께해 학교 발전을 위한 뜻 깊은 행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