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를 통한 ‘풀뿌리 민주주의’는 민중을 참여시키는 참여 민주주의의 또 다른 표현이기도 하다. 그런데 현실을 보라, 민중을 배제시키고 일부 권리자들만이 누리는 또 하나의 특권인양 과열 양상을 보이며 이전투구하고 있다. 이는 각 후보 진영에서 쏟아져 나오는 공약에서도 잘 알 수 있다. 주민이 뭘 원하는지, 현안 문제가 뭔지, 민초들의 걱정거리가 뭔지, 상처 입은 자들에 대한 치유책은 뭔지 함께 걱정하고 위로하기 보다는 포퓰리즘에 의한 이슈 만들기에만 혈안인 것 같다.
“어느 지역을 개발하겠다, 어느 곳을 어떻게 만들겠다” 등 표몰이를 위해 마치 자기 호주머니에서 선심 쓰듯이 외형적인 공약을 쏟아 내고 있다. 가렴주구(苛斂誅求)에 대한 민초들의 원성을 어찌 감당하려는지….
지금 김해는 인구가 늘어감에 외적인 성장도 무시할 순 없다. 당선되기 위해 그럴싸한 공약을 내세워 이슈화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늘어나는 인구를 수용하기 위한 도시개발과 함께 내적인 질을 높이기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디자인이 더욱 절실하다. 우리는 이미 한강변의 기적을 일으키면서 그 후유증으로 엄청난 성장통을 경험해 오지 않았는가? 무조건적인 성장 즉, 성장을 위한 성장은 사회 곳곳에 양극화 현상으로 오히려 갈등만 조장된다.
특히 사회단체나 봉사단체장 줄 세우기식 여론몰이를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다. 자기 캠프에서 활동하지 않으면 무조건 적으로 간주하거나 배척하고, 또 지도 편달을 위해 캠프방문을 요구해놓고 우호적 비판을 하면 비난으로 받아들여 왕따 시키거나, 편을 갈라 공격의 대상으로 삼는 어리석은 행동을 하는 후보도 있다.
정치는 나누는 작업의 연속이기에 선거가 그들만의 리그가 돼선 안 될 것이다. 우리의 생활과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살림살이와 후손들에게 물려줄 미래를 창조해내는 거대한 프로젝트라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더 이상 선거는 선거기간에만 유권자의 눈치를 보며 90도로 고개 숙이는 운동이 돼선 안 될 것이다. 선거가 끝나도 주민이 더 이상 당선자의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되는 그런 선거, 그래서 민초들과 다 함께 춤을 출 수 있는 그런 축제의 장이 돼야 할 것이다.
그런데 참좋은일꾼 개소식에는 1500여명 이상 비잡데요... 참좋은 일꾼이 인기있데요...
보나 마나 여론도 좋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