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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쌀 첫 걸음은 ‘종자 소독’
고품질 쌀 첫 걸음은 ‘종자 소독’
  • 박세진 기자
  • 승인 2014.04.10 0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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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농기센터, 4월 지도기간 운영
▲ 9일 김해지역 벼 육묘장에서 시 농업기술센터 직원이 종자 소독을 지도하고 있다.
 김해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임지택)는 벼 키다리병 발생이 매년 늘고 있어 이달 한 달간 벼 종자 소독 중점지도기간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곽영복 기술지원과장은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첫 걸음은 철저한 종자 소독”이라며 “벼 종자 소독만 잘해도 벼 병해충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벼 종자로 전염되는 병해충은 키다리병, 도열병, 깨씨무늬병, 세균성 벼알마름병, 벼잎선충 등이 있으나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벼 키다리병 발병이 느는 추세다.

 이에 따라 센터는 종자 소독을 철저히 하려면 충실한 종자 사용이 선행되야 한다며 일반 벼 종자를 쓰는 농가는 반드시 소금물에 종자 가리기를 한 다음 사용토록 당부했다.

 물 1말(20ℓ)에 전용약제(프로클로라츠 10㎖+플루디옥소닐 종자처리액상수화제 20㎖)와 벼 종자 10㎏비율로 침지소독하되 적정 온도와 시간(30℃에 48시간)을 지켜야 키다리병 방제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이 때문에 적정 온도 유지가 가능한 볍씨 발아기 사용이 권장된다.

 곽 과장은 “올해 정부 벼 보급종으로 소독 종자와 미소독 종자가 공급됐고 정선이 잘 돼 있어 소금물 가리기는 하지 않아도 된다”며 “소독 종자는 약제성분이 분의처리돼 있어 침지소독만 하면 되고 미소독 종자는 일반 벼 종자와 같이 종자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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