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하초등학교는 2012학년도부터 농어촌 전원학교사업에 선정돼 아동의 심리․정서 발달을 위해 1인 1화분 가꾸기, 생태환경사랑 텃밭가꾸기사업 등을 운영해오고 있다.

이 날은 텃밭가꾸기사업의 일환으로 함양산림조합으로부터 50주의 나무를 협찬 받고 학교자체예산으로 감나무 약 100주를 구입해 학생들과 함께 식수했다.

이는 서하면의 특산품이 곶감이고 각 가정에 기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 의미를 내세워 식수 후 유치원으로부터 학생 1인당 감나무 2그루씩 각 가정에 배부했다.

이 날 행사는 식목일을 기념해 창의적 체험활동 중 녹색 동아리활동으로 실시됐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6학년 정햇님 학생은 “교실에서 다육식물을 하나씩 기르고 있지만 집에 내가 돌보는 식물이 없어 허전했는데 오늘 나무를 선물 받아 기쁘며 감나무가 클 때까지 잘 돌보겠다.”며 소감을 말했다.

식목일이 2006년부터 공휴일에서 제외된 이후 기념일의 의미가 많이 퇴색됐는데 서하초등학교에서는 식목일 계기교육과 함께 지구온난화 문제, 환경오염 문제 등의 해결책으로 나무 심기, 식물 가꾸기 등을 꾸준히 강조하고 있다.

서하초등학교 관계자는 “앞으로도 식목일을 해마다 기념식수를 계획하고 있어 나무와 함께 자라는 알찬 서하교육을 기대해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