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은 2015학년도 도내 고등학교 입학전형기본계획을 확정, 2015학년도부터 내신 50%와 선발고사 50%로 전형방법이 개선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특성화고교는 북한이탈주민 및 그 자녀를 대상으로 모집정원의 2% 범위에서 정원 내 특별전형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신설된다.
성기홍 교육국장은 "지난 2012년 1월 경남교육청은 2015학년도 고등학교 신입생부터 후기 일반고와 자공고는 내신성적 100% 전형에서 초ㆍ중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라 내신성적 50%와 선발고사 50%로 전형방법을 다양화하는 개선안을 확정했다"며 "올해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개선안의 첫 적용 대상이 된다"고 밝혔다.
2015학년도 고등학교 신입생 선발은 전기와 후기로 나눠 실시하고 마이스터고ㆍ외국어고ㆍ과학고ㆍ예술고ㆍ체육고 등 특수목적고와 특성화고는 전기에, 평준화 및 비평준화지역 일반고ㆍ자공고는 후기에 학생을 선발하게 된다.
전기학교는 기존과 같이 학교생활기록부 기록에 의한 내신성적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후기학교인 일반고와 자공고는 지난 초ㆍ중등교육법 시행령 제82조 2항에 따라, 내신성적(50%)과 선발고사(50%) 성적을 합산해 합격자를 선발하게 된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적용하는 내신성적 50%와 선발고사 50%를 적용하는 고입전형방법 개선은 100% 시험성적으로만 합격자를 선발하던 과거 연합고사와 크게 다르다.
경남의 새로운 선발고사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출제 문항을 이용하고, 오는 12월 19일 선발고사를 적용하는 전국 타 시ㆍ도와 동시에 시행된다.
선발시험 출제 범위는 중학교 교육과정 전 학년이며 출제 과목은 국어, 도덕, 사회(역사포함), 수학, 과학, 기술ㆍ가정, 영어 등 7개 과목이며 내신성적 학년별 반영 비율은 1학년 20%, 2학년 30%, 3학년 50%로 하고 교과영역 80%, 비교과 영역 20%를 반영한다.
2015학년도 고입전형에서는 전국단위 모집 일반고 및 자공고 우선선발이 사라지고 타 일반고와 전형 일정이 단일화된다.
성기홍 교육국장은 "중학교 교육과정 운영 내실화를 위해 몇 년 전부터 대책을 마련했다"며 "내신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들에게 만회 기회를 제공하는 등 개선안은 장점이 많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