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17:13 (수)
“논두렁 걸으며 학교 가니 상쾌해요”
“논두렁 걸으며 학교 가니 상쾌해요”
  • 이명석 기자
  • 승인 2014.03.19 2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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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궁항초 ‘논두렁 등굣길’ 실시
▲ 하동 궁항초 학생들이 논두렁을 걸으며 등교하고 있다.
 하동 궁항초등학교(교장 박용석)는 3월부터 매주 수요일 아침마다 자동차를 타지 않고 걸어서 학교에 오는 ‘도란도란 논두렁 등굣길’을 실시하고 있다.

 경남교육의 특색사업인 ‘운동하는 학교’의 취지를 살려 학생들의 신체적ㆍ정신적 조화로운 성장발달을 도모하기 위해 학교 주변 약 1.5㎞를 ‘논두렁 등굣길’로 지정, 학부모에게 수요일 차량운행을 자제하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학원차를 이용해 등교를 한 5학년 강좌력 학생은 “친구들과 이야기도 하고 논두렁을 걸으며 등교하니까 기분도 상쾌하고 또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아 좋아요”라며 소감을 밝혔다.

 궁항초등학교 박용석 교장은 “궁항 샛별둥이들이 ‘도란도란 논두렁 등굣길’을 통해 자연스럽게 운동하는 습관을 기르고 건강과 함께 친구와의 우정을 키워나가 즐겁고 행복한 학교생활이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궁항초등학교는 더불어 중간체육활동시간을 확보해 건강체조, 달리기, 줄넘기, 동네 한바퀴 운동을 실시하고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에도 중점을 두어 학생들의 운동하는 습관을 키우기 위해 노력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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