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6:11 (목)
반달가슴곰 새끼 5마리 출산
반달가슴곰 새끼 5마리 출산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4.03.18 2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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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복원사업 10년째 35마리로 늘어
▲ 2011년 중국에서 들여와 지리산에 방사한 CF-38(어미 곰)이 지난 11일 바위굴에서 낳은 새끼.
 올해 지리산 반달가슴곰 복원사업이 10년째 진행되는 가운데 어미 반달가슴곰 3마리가 새끼 5마리 낳아 지리산 반달곰 가족이 모두 35마리로 늘어났다.

 18일 환경부와 지리산국립공원 등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반달곰 위치추적발신기 배터리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어미 곰 3마리가 모두 5마리의 새끼를 낳은 것을 확인했다.

 이는 지난 2009년 야생에 방사한 반달곰이 처음 새끼를 낳은 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

 어미 곰 3마리 중 지난 2007년 러시아에서 도입ㆍ방사한 RF-23은 지난달 17일 나무굴에서 새끼 두 마리를 낳은 것을 확인했다. 현장접근이 어려워 울음소리로만 출산을 확인했다.

 또 서울대공원에서 도입ㆍ방사한 KF-27은 지난 5일 나무뿌리 아래에서 새끼(몸길이 30㎝, 몸무게 2.9㎏의 수컷) 1마리를, 이어 중국에서 도입ㆍ방사한 CF-38은 11일 새끼(몸무게 각각 1.8㎏과 2㎏의 암컷) 2마리를 바위굴에서 각각 출산해 모두 건강한 상태다.

 특히 지금까지 지리산에서 태어난 새끼 16마리 출산장소는 모두 바위굴ㆍ틈이었으나 이번 RF-23은특이하게도 나무굴에서 새끼를 낳아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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