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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옷 입고 경남 미래 50년 새 축 부상
새 옷 입고 경남 미래 50년 새 축 부상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4.03.16 2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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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산단, 40년 만에 혁신산단으로 제2의 도약
2조 2천억 원 경제 파급ㆍ1만 명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
8천여억 투입 기술 고도화ㆍ첨단산업 집적 단지 등 조성

 우리나라 산업증흥의 산실이며 기계산업의 메가였든 창원산업단지가 40년의 낡은 옷을 벗고 새 옷으로 경남 미래 50년의 새로운 축으로 부상하게 됐다.

 경남도는 창원국가산업단지(이하 창원산단)가 지난해 11월 7일 산업부의 ‘구조고도화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 3월 14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혁신대상단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하승철 경남도 경제통상본부장은 “창원산단을 혁신산단으로 선정됨에 따라 2조 1천868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9천723명의 신규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창원산단이 혁신단지로 거듭나게 된 배경과 그 원인은 정부의 창조경제에서 비롯됐으며 향후 청사진이 제시됐다.

 ◇ 혁신산단이란?

 ‘산업단지 혁신 대상단지’ 공모사업은 지난해 9월 제3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방안’의 후속 조치로 관계부처에서 합동으로 추진하는 노후 산업단지를 창의ㆍ혁신 공간으로 전환해 청년 인재들이 선호하는 단지로 새롭게 탈바꿈하는 것이다.

 ◇ 창원산단 혁신의 필요성

 국가산업단지로 출발한 창원국가산단은 40여 년간 우리 지역은 물론, 국가산업발전을 견인해 왔으나, 생산설비의 노후화, 연구개발 투자 부진, 고급 연구인력 확보 애로, 산업 기술고도화 지원 미흡 등으로 현재는 중저위 기술 위주의 노후화된 산업단지로 퇴화됨에 따라 첨단화와 융합화 등을 통한 혁신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었다.

 또한 창원산단은 성장을 견인할 첨단기술 중심의 창업과 벤처기업의 부재로 성장 한계에 직면해 있으며, 입지수요의 지속적인 증가로 인한 높은 지가상승과 용지 부족으로 대기업 및 중견기업의 역외 이전이 증가되고 있는 등 총체적인 문제에 직면해 있었다.

 ◇ 경남도의 추진 노력

 이에 따라 경상남도는 노후화된 창원산단을 획기적으로 구조고도화 하기 위해 지난해 6월 구조고도화 추진계획을 수립한 데 이어 지난해 7월에는 홍준표 도지사를 위원장으로 도 경제통상본부장,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창원부시장, 경남테크노파크 원장, 산단공 동남권본부장 등 창원지역 전문가 11명을 위원으로 위촉해 ‘창원산단 구조고도화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해 왔다.

 또 도의 미래산업과장을 산업구조고도화 실무TF팀장으로 해 창원시 경제정책과장, 산단공 동남권본부 관계자, 대학교수 등 11명을 위원으로 해 올해 3월까지 20여 회 걸쳐 실무회의를 개최해 왔다. 특히 창원산단에 적합하고 우수한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기 위해 작년 7월부터 10월까지 1차 용역을 실시했으며, 1차 용역결과를 토대로 해 ‘창원산단 구조고도화 계획서’를 제출한 결과 작년 11월 7일에는 산업부로부터 구조고도화 단지로 선정됐다.

 그리고 도는 작년 11월 14일 산업부의 ‘국가산단 혁신대상단지’ 공모계획에 따라 제2차 혁신대상단지 사업계획 용역발주를 실시하고, 도 하승철 경제통상본부장이 발표 평가에 직접 참여해 발표하는 등 총력을 기울여 왔다.

 그동안 경남도는 구조고도화 단지 지정과 혁신산단 선정을 위해 홍준표 도지사를 위원장으로 윤한홍 행정부지사, 조진래 정무부지사, 하승철 경제통상본부장 등 도청 간부들이 청와대, 도내 지역 국회의원들과 산업부 관계자들을 20여 차례에 걸쳐 전방위적으로 방문해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사활을 걸고 유치 노력을 경주해 지난 14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선정되는 획기적인 성과를 거두게 뒀다.

 혁신대상단지’로 선정된 창원국가산업단지는 ‘지식기반 산업 집적지구’ 지정을 통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산업기술기반 조성사업, 산업기술 개발사업, 기술이전ㆍ사업화 촉진사업 등을 우선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산업부에서 실시한 혁신산단 공모사업에는 지난해 12ㆍ13일 창원산단을 포함해 구조고도화 단지로 선정된 전국 9개 국가산업단지가 신청한 결과, 창원국가산단이 최종 선정되어 향후 범정부 차원의 집중적인 투자와 지원을 받게 된다.

 특히 혁신산단으로 선정된 창원산단은 두산중공업, 삼성중공업, 현대정공, 한화기계 등 대기업을 비롯해 1천400여 개의 기계산업체에서 구축된 기술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2034년까지 세계 5대 기계 강국 진입에 한층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그동안 노후화된 중저위 기술 위주의 제조단지로 고착된 산단이 지식기반의 고부가가치 첨단산업단지로 탈바꿈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 융복합 집적지 조성

 혁신대상단지 지정에 따라 앞으로 추진되는 주요 사업으로 창원산단의 혁신역량 강화를 위해 기업 연구개발 지원을 위한 △ 융복합 기업 지원관 구축, 대학과 기업의 연계로 R&D 역량강화 및 맞춤형 인력양성을 위한 △ 산학융합지구 조성, 중소기업의 디자인 개발 및 고유 브랜드 상품화를 위한 △ 지식서비스 혁신센터 구축 등 융ㆍ복합 집적지 조성을 향후 5년간 의창구 창원대로 18번 길에 1천496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 창원산단 입주기업의 기술고도화를 위한 기계산업 융합지능화거점 구축사업과 산단 내 기업들의 수출입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종합비즈니스센터 건립사업 차세대 전기추진 선박 관련 연구개발 및 생산기지 선점을 위한 △ 전기 선박 육상 시험소 구축사업 △ 민간 기업의 부설 연구소 집적과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민간 R&D센터 구축사업 △ 산업단지 공장과 빌딩 중심 에너지 관리 효율화와 수요반응 전기관리를 위한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도 추진된다.

 ◇ 첨단산업집적단지 조성

 첨단산업 집적을 통한 전통주력산업에 생명력을 불어 넣기 위해 유휴부지를 활용해 첨단공작기계 부품소재단지, 전기자동차 핵심부품단지, 첨단산업집적단지 지원시설 등을 조성하는 첨단산업집적단지를 조성한다.

 ◇ 공간재편

 그리고 도, 창원시, 산단공 동남권본부, 입주기업 협의체, 재료연구소 등으로 구성된 산ㆍ연ㆍ관 융합지구를 종전 점(点)단위에서 면(面단) 위로 개발하고, 신촌동, 남창원, 성주동, 사화협동화단지, 팔용동 등 5개 지역에 행복 근로 허브(Hub)를 구축해 첨단산업, R&D, 문화 편의시설을 배치하는 등 산업단지 공간도 계획적으로 재편해 나간다.

 또한, 현재 공단 중서부에 집중된 지식산업센터를 대기업이 위치한 동부에 추가로 유치해 전체 공단의 지식산업 효율성을 극대화함으로써 창원국가산단을 근로자들이 일하고 배우고 즐기는 행복산단으로 구현해 나갈 방침이다.

 ◇ 근로자 환경개선 사업

 창원산단 근로자들의 근로환경 개선을 촉진하기 위해 △ 남천 문화ㆍ산책거리 조성 △ 근로자종합복지관 건립 △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센터 운영 △ 문화재생사업 등을 추진하고, 산단 근로자들의 편의증진을 위해서는 △ 산단 내 셔틀버스 서비스 사업, 공동주거시설 확충을 위한 △ 기숙사형 근로자 임대주택 공급사업과 △ 공동주차장 사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 산단 정체성 확립

 창원산단의 정체성 확립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 산업사박물관 △ 기업명예의 전당 건립 등을 포함해 총 21개 사업에 국ㆍ도ㆍ시비와 민간자본 등 모두 8천425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경남도 하승철 경제통상본부장은 “이번 혁신대상단지 선정은 홍준표 도지사를 중심으로 경남도를 바롯한 경남테크노파크 등 유관기관의 유기적인 협조는 물론 경남도의 철저한 준비와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이어 “창원국가산단이 40년의 낡은 옷을 벗고 새 옷으로 50년을 힘차게 도약하는 굳건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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