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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고, 3월 14일은 파이(π) 데이
진주고, 3월 14일은 파이(π) 데이
  • 경남교육청
  • 승인 2014.03.1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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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 직접 파이 나눠줘…파이값외우기대회․수학체험전 열려
진주고등학교(교장 정명규)는 14일 하루 동안 프랑스의 수학자인 자르투가 원주율 3.14를 고안한 것을 기념하는 ‘파이(π) 데이’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은 교장과 수나누미 학생들이 아침 등교 시간에 전교생에게 초코파이를 나누어 주는 ‘파이 나눔 행사’로 시작을 했다.

우리나라에서 ‘화이트 데이’로 알고 있는 3월 14일을 유럽이나 미국 등 서유럽에서 보편화되어 있는 ‘파이데이’로 재인식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

이 행사는 평소 실생활 속의 수학을 찾아내고 이를 배움 나눔으로 실천하는 데 앞장선 진주고 수학탐구동아리 ‘수나누美(지도교사: 진주고 교사 양태석)’의 주도로 실시됐다.

또한 수학에 대한 아이들의 열정을 눈여겨 본 정명규 교장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이 뒷받침됐다.

교장이 직접 나누어 주는 파이를 받아든 학생들은 처음에는 어리둥절해 했지만 이내 ‘파이데이’에 대해 알게됐고 실생활과 수학의 만남을 발견하는 계기를 가지게 됐다.

이 외에도 소수점 아래의 숫자를 외워 파이(π)의 불규칙한 배열을 알고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수학의 학문적 도전 정신을 내면화하는 ‘파이(π)값 외우기 대회’, 수학탐구실에서 테셀레이션, 시어핀스키 삼각형, 맹거 스펀지 등을 제작하는 ‘찾아와서 즐기는 미니 수학체험전’을 실시하여 학생들에게 수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불러 일으켰다.

이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수학을 어렵고 지루하게만 여기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삶과 연관해 흥미있다는 것을 인식, 수학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를 제공했다.

그리고 앞으로는 사탕을 주고받는 것에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학문적 열정과 탐구 의식을 일깨울 수 있는 날로 점차 변화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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