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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데이 아닌 `파이(π)데이`로
화이트데이 아닌 `파이(π)데이`로
  • 이대근 기자
  • 승인 2014.03.13 22: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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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고, 수학에 대한 탐구의식 고취
 진주고등학교(교장 정명규)는 14일 하루 동안 프랑스의 수학자인 자르투가 원주율 3.14를 고안한 것을 기념하는 `파이(π) 데이` 행사를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에서`화이트데이`로만 알고 있는 3월 14일을 유럽이나 미국 등 서유럽에서 보편화되어 있는 `파이데이`로 재인식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

 평소 실생활 속의 수학을 찾아내고 이를 배움 나눔으로 실천하는 데 앞장서 온 진주고 수학탐구동아리 `수나누美(지도교사 양태석)`의 주도로 시행하는 이번 행사는 수학에 대한 아이들의 열정을 눈여겨 본 정명규 교장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으로 실시하게 됐다.

 이날 행사는 교장 선생님과 수나누미 학생들이 아침 등교 시간에 전교생에게 초코파이를 나누어 주는 `파이 나눔 행사`로 시작한다.

 이 외에도 소수점 아래의 숫자를 외워 파이(π)의 불규칙한 배열을 알고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수학의 학문적 도전 정신을 내면화하는 `파이(π)값 외우기 대회`, 수학탐구실에서 테셀레이션, 시어핀스키 삼각형, 맹거 스펀지 등을 제작하는 `찾아와서 즐기는 미니 수학체험전`을 실시해 학생들에게 수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불러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정명규 교장은 "수학을 어렵고 지루하게만 여기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삶과 연관지어 흥미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수학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를 제공한 이 행사를 통해 사탕을 주고받는 3월 14일이 아니라 학문적 열정과 탐구 의식을 일깨울 수 있는 날로 생각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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