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10:36 (수)
남해 인재 키우기 따뜻한 도움 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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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렬 기자
  • 승인 2014.03.06 22: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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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련ㆍ양옥자 씨 부부 등 기부
▲ 김덕련ㆍ양옥자 씨 부부는 지난달 26일 군수실을 방문해 500만 원을 기탁했다. 사진은 기탁 후 기념촬영.
 남해군향토장학회(이사장 정현태)는 김덕련ㆍ양옥자 씨, 설천 봉우어촌계, 강진만권역 갱번마루, 고한성 씨, 박성자 씨가 향토장학금을 기탁했다고 6일 밝혔다.

 삼동면 물건리에 거주하는 김덕련ㆍ양옥자 씨 부부는 지난달 26일 군수실을 방문해 500만 원을 기탁했다. 이들 부부는 자녀가 포항공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것을 기념하고 학업을 수행하면서 많은 장학금을 받아 이를 사회에 환원하는 뜻으로 향토장학금 기탁하게 됐다고 전했다.

 설천 봉우어촌계(계장 윤기전)도 계원들이 뜻을 모아 향토장학금 200만 원을 기탁했고 같은 날 강진만권역 갱번마루(위원장 박영효)도 군수실을 방문해 100만 원을 전달했다.

 박 위원장은 농촌종합개발사업 및 작은도서관 지원 등 행정적 지원에 대한 사회적 환원의 의미로 기탁하게 됐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달 20일에는 고한성 학생이 남몰래 100만 원을 기탁했다. 고 군은 올해 제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에 진학하며 향토장학회 특별장학생으로 선발돼, 받은 장학금을 다시 후학들을 위해 기탁해와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또한 고한성 학생은 군청 통합조사관리팀장인 정춘엽 씨의 자녀로서 가족 모두가 향토장학회 자동이체사업에 매달 4만 원씩 참여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28일에는 최근 안타깝게 작고한 군청의 고 정명렬 팀장의 미망인인 박성자 씨가 남몰래 100만 원을 기탁했다”며 “팀장의 평소 지역을 사랑하는 유지를 받들어 지역후학양성에 보탬이 되고자 기탁하게 됐다”고 전했다.

 남해군향토장학회 관계자는 “올해는 봄이 아주 빨리 찾아와 벌써 나무에는 꽃망울이 올라오고 있는데, 남해 인재육성의 나무에도 군민들의 열정으로 꽃이 피울 날이 빨라지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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