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20:14 (금)
암 치료 로드맵 제시 재활 길 활짝 열다
암 치료 로드맵 제시 재활 길 활짝 열다
  • 류한열 기자
  • 승인 2014.03.06 00: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독일식 통합 암치료 진영제암요양병원
▲ 지난달 28일 경남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 순수 암재활 치료 요양병원인 진영제암요양병원 전경.
경남 첫 순수 암 재활 치료 요양병원 ‘눈길’
수술 후 골든타임 3단계 나눠 효과적 치료
고주파 온열치료ㆍ찜질요법 등 만족도 높아

 암환자에게 암을 극복할 수 있는 지도가 있다면? 김해 진영제암요양병원 김진목(59) 병원장은 통합 암 치료의 로드맵을 제시해 암환자가 지도를 보고 찾아가면 암을 극복하도록 한 ‘대한민국 숨은 명의 50인’ 중 한 명이다. 김 병원장은 ‘통합 암 치료 로드맵’을 책으로 엮어 진료실에서 듣지 못했던 암 치료의 모든 것을 내놓기도 했다. 진영제암요양병원은 경남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 순수 암재활 치료 요양병원이다. 지난달 28일 개원했다.

▲ 운동치료실
 김 병원장은 “암 치료는 수술과 항암ㆍ방사선으로 치료하는 표준 치료뿐 아니라 마음 상태, 식사, 운동, 생활관리까지 아우르는 통합 암 치료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는 “통합 암 치료는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일반적인 치료방법은 아니지만 이미 독일 등 의료선진국에서는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면서 “진영제암요양병원은 맞춤형 독일식 통합 암 치료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진영제암요양병원이 자랑하는 통합의학적 암 치료의 핵심은 표준치료에 마음관리, 식사관리, 운동요법, 영양관리, 면역요법, 고주파 온열치료를 병행하는 데 있다.

 마음관리는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암 환자는 이미 마음이 처지기 때문에 전문의의 바른 지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성직자의 따뜻한 말도 치료에 도움이 된다.

 

▲ 찜질방
식이요법도 치료를 앞당긴다. 암 치료 중에는 현미와 채식 위주로 식사를 하고 고기, 생선은 피한다. 운동은 지나치면 안 된다. 환자의 체력에 맞게 매일 꾸준히 운동을 해야 효과가 크다. 영양관리는 단순히 영양을 보충하는 게 아닌 영양주사를 맞거나 건강기능식품을 먹어 몸속에 있는 독소가 배출되도록 해야 한다. 면역요법으로 면역세포를 치료한다.

 특히 진영제암요양병원이 보유한 고주파 온열 암 치료기(oncothermia)는 열을 환자의 몸속에 넣어 암세포만 선택해서 죽인다. 온열치료 시스템은 인체에 유용한 13.56㎒의 고주파를 이용해 42~43℃ 고온의 열을 이용해 악성 종양을 괴사시킨다.

▲ 고주파 온열 암치료실
 진영제암요양병원은 쑥뜸실, 찜질방, 냉온요법실, 열전기치료실, 운동치료실 등을 갖춰 암환자가 편안하게 제대로 된 치료를 받게 한다. 또한 병원 인근 숲속 길에서 환자들이 심신을 편안하게 가질 수 있게 세심한 배려까지 하고 있다.

 통합 암 치료에서 부가하는 치료법은 철저히 과학적 근거를 따져 적용한다. 통합 치료는 치료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한다.

 진영제암요양병원에서 치료 받는 암 환자는 삶의 질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병원이 환자 중심으로 운영돼 환자가 전혀 불편하지 않고 시설이나 치료법도 거기에 맞춰져 있다. 이런 모든 것은 환자에게 최고의 치료를 해야 한다는 김상진 이사장의 뜻이 담겨있다.

▲ 냉온요법실
 김 병원장은 “통합의학적 암 치료는 단순히 민간요법이나 흔한 대체요법을 동원한다는 것이 아니다”며 “오직 과학적으로 검증된 한의학, 대체의학, 심신의학, 자연의학 등을 뽑아내 사용하기 때문에 치료 효과가 뛰어나다”고 말한다.

 진영제암요양병원의 통합 암 치료 로드맵은 수술을 받은 후부터 항암 치료와 방사선치료가 종결된 2개월 까지인 ‘골든타임’에 집중한다. 이 시기를 수술 직후~항암 직전, 항암 치료 기간, 항암 및 방사선 치료 종결 2개월 후까지 3단계로 나눠 치료한다. 각 단계마다 환자의 상태를 면밀히 파악해 식사, 해독주스 복용, 유산소 운동, 기체조, 풍욕, 커피관장 등을 통해 치료 효과를 높인다.

 위치 : 김해시 진영읍 진영로 378
 전화: 055-343-5000

▲ 김진목 진영제암요양병원장
[인터뷰] 김진목 진영제암요양병원장

"암 환자 통합치료 효과 극대화하고 부작용은 없애죠"

 - 먼저 ‘통합 암 치료 로드맵’을 출간한 계기가 무언지.

 “암 치료는 환자 혼자만 짊어지는 고통이 아니고 가족까지 힘들게 합니다. 암 치료를 잘 받을 수 있는 바른길을 제시하기 위해 책을 냈습니다. 이 책을 보면 암 치료에 대한 바른 이해를 가질 수 있습니다.”

 - 진영제암요양병원의 암 치료가 탁월한 이유는.

 “암 치료하면 수술과 항암치료, 방사선치료를 떠올리지만 이제는 통합의학 병행치료로 접근해야 합니다. 항암치료 중 면역주사를 맞거나 올바른 식이요법 등을 함께 진행해야 치료 효과가 큽니다. 과학적 근거가 있는 여러 치료요법을 병행합니다. 15년째 통합의학 의사로서 암 치료를 해왔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 지방 병원으로 글로벌 의학을 추구한다고 하는데.

 “우리 병원이 지방에 있다 뿐이지 암 치료는 세계적인 수준입니다. 암 치료를 통합 의학적 방법으로 접근하는 것은 이미 의료 선진국에서는 대세입니다. 환자가 암 치료 중 삶의 질을 유지하게 하고 치료 효과를 올리고 부작용을 거의 없애는 통합 암 치료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 통합 암 치료 전문가로서 암 예방의 좋은 방법을 들려준다면.

 “환자들에게 암이 왜 왔냐고 물으면 90% 이상이 스트레스라고 합니다. 이는 마음의 문제라는 거죠. 평소 스트레스를 잘 해소해야 하고 올바른 먹거리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적절한 운동과 충분한 휴식, 수면은 중요합니다. 특히 금연은 암 예방에 기분 중에 기본입니다.”

 - 색소폰을 멋지게 불고 하얀 양복 스타일 가운을 입는 멋쟁이 암 치료 전문의로 통하는데.

 “늘 힘차게 살려고 힘쓰다 보니 나이에 비해 젊어 보이고 생활에 활력이 넘칩니다. 색소폰을 틈틈이 불면서 여가를 즐깁니다. 의사가 행복해야 환자에게 행복 바이러스가 전달되지요. 환자에게 환하게 잘 보여야 신뢰를 줄 수 있거든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