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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핵심산업’ 4만불 시대 연다
‘5+1 핵심산업’ 4만불 시대 연다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4.02.23 2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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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22년까지 7조원 투입 미래 50년 먹거리 산업 육성
▲ 대우조선해양 LNG선.
매출액 57조원 매출 증가 달성
신규 일자리 15만명 창출 효과

 경남도가 도민소득 4만 불 시대를 연다. 그 중심은 경남 미래 50년 전략사업을 선도할 ‘5+1 핵심전략산업’인 경남의 미래 먹거리 사업이다. 도는 5(조선해양플랜트, 지능형기계시스템, 항공우주, 첨단나노융합, 기계융합소재)에 +1(항노화바이오)을 선정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중장기 육성 로드맵을 마련, 강력하게 추진한다는 전략과 투자계획이 발표됐다.

 산업연구원은 2011년 말 현재 경남 경제는 거제 등의 조선산업이 국내 전체의 49.5%, 사천 등의 항공산업 84.5%, 창원 중심 기계산업이 30.7%를 차지, 국가경제발전의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첨단화 지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중저위 기술 위주의 산업구조로 중소기업이 더 이상 성장하기 어려운 산업공동화 현상이 팽배해 있다. 조선산업은 세계경기 침체 지속 등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다는 분석 결과를 내 놓았다.

 올해부터 2022년까지 3년 주기 3단계 계획으로 추진될 중장기 계획에는 총 사업비 7조 107억 원을 투입해 2020년 매출액 57조 원의 매출 증가 달성과 신규 일자리 15만 명 창출효과를 기대하는 중장기 육성계획이다.

 그 중심은 △세계 1위 조선해양 플랜트산업 유지 △세계 5위 기계강국 달성 △동북아 항공산업 생산거점으로 항공우주 G7 도약 △국내 최대 나노융합산업 국가산업 단지 지정ㆍ육성 △기계융합소재(부품)산업 세계최고 독자기술 확보를 위한 Leading Core 구축하고 △지역 항노화바이오산업 생산규모 3조 원을 달성해 당당한 경남시대를 구현한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

 경남도의 계획수립 배경에는 국내 최대 조선해양ㆍ항공ㆍ기계(소재부품)산업의 집적지, 완비된 전ㆍ후방 연관산업과 국책연구기관 등 연구 기반시설 확충으로 홍준표 도지사의 미래 먹거리 산업 준비에 대한 강력한 추진의지와 실현기반으로, 경남의 10대 산업 경남 10대 전략산업 : 조선해양플랜트, 지능형기계, 정밀메카트로닉스, 방위, 항공우주, 대체에너지, 친환경수송기기, 첨단나노융합, 기계융합소재, 항노화바이오 중에서 △산업 집적도 △산업발전 전망과 산업별 미래 시장규모 △지역균형발전 등을 분석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써 가장 유망한 산업 중에서 6대 핵심전략산업을 확정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 파급효과를 높여 나간다는 전략도 함께 포함돼 있다.

 ◇지능형기계시스템산업 = 2020년까지 2조 5천억 원 투입, ‘세계 5위 기계강국’으로 도약

 경남의 기계산업은 그 동안 지역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였으나 최근 들어 그 성장세가 크게 둔화(2000~2008년 중 16.0% → 2009~2011년 중 4.8%)되고 있다. 이러한 경남 기계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생산, 인증 및 연구거점 조성을 통한 성장기반 조성, 기계부품의 지능화ㆍ윤합화와 핵심기술 확보를 통한 중견기업 집중 육성, 대ㆍ중소기업 상생협력 및 기술인력 확보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의 추진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지능형기계시스템산업 비전, 육성목표 및 추진전략 달성을 위해 2022년까지 산학융합지구(QWL) 조성, 산업단지 구조고도화사업 등 인프라 사업에 2만 4천340억 원을 투입하고 기술개발사업(630억 원), 기업지원사업(125억 원), 정주여건 조성 등 기타사업(35억 원)으로 총 2조 5천130억 원의 사업비가 3단계 로드맵에 따라 투입될 예정이다.

 ◇조선해양플랜트산업 = 2020년까지 1조 5천억 원 투입, 세계 1위 조선 해양플랜트산업 강국 유지

 2020년 해양플랜트와 선박 수출 2배 증대(12년 252억 불→20년 519억 불), 해양플랜트 기자재 국산화율 60% 달성(12년 20%→20년 60%), 해양레저산업 세계시장 점유율 10% 달성 등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내년부터 선박건조중심의 조선산업에서 해양플랜트산업으로 전환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양플랜트산업으로 전환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양플랜트 생산ㆍ연구단지 조성사업의 국가정책사업 반영 및 설계ㆍ엔지니어링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전문인력의 지속적 양성, LNG 극저온 기계기술 시험 인증센터 운영시스템 체계화, 고성 조선해양특구 육성 등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한다는 계획이다.

▲ 지난달 인도네시아에 직접 비행 방식으로 수출되는 T-50i 15호기와 16호기 모습.
 ◇항공산업 = 2020년까지 총 1조 79억 원 투입, 항공산업 G7 도약

 2020년 동북아시아 항공산업 생산거점 육성 비전과 함께 매출 1천억 원대 항공 강소기업 10개 육성을 목표로 생산 160억 불(11년 29억 불, 연 20% 증가) 달성, 고용 5만 명(11년 7천명, 연 25% 증가) 달성 등 구체적인 목표가 제시됐다.

 항공산업을 미래 50년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견인하기 위해 중형민항기 등 완제기 및 핵심부품 생산기지 역할을 담당할 ‘국가산업단지를 조성’공용 물류센터 및 공용 연구ㆍ생산장비를 구축하는 ‘특화단지 지원사업’을 추진 항공산업의 R&D 인증 및 구조해석 등 컨트롤 타워를 통한 지원기능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항공우주부품 R&D 지원센터’를 건립해 ‘소형항공기 Air-Park 조성’ 등 인프라 조성 사업에 8천925억 원을 투입하게 된다.

 ◇기계융합소재 및 첨단나노융합산업 = 2020년까지 기계융합소재 및 첨단나노융합산업 거점지역 육성

 기계융합소재산업 및 첨단나노융합산업 모두 원천기술을 다루는 산업분야로 완제품 보다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원료를 소재로, 소재를 부품으로, 부품을 완제품으로 만드는 기초 산업으로 휴대폰, TV, 자동차 등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거의 모든 제품에 적용되는 기술이다. 기계융합소재산업은 진주 뿌리기술지원센터, 기계융합소재인증센터 등 인프라 구축에 7천555억 원, 기계ㆍ항공ㆍ해양플랜트분야 기계융합소재 및 성형기술 개발에 1천870억 원, 수송기계ㆍ에너지부품 뿌리기술 고도화 기업지원에 180억 원, 소재부품기업 인증제 구축과 실용화 지원에 150억 원 등 2020년까지 총 9천755억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2011년 대비 매출액 2조 5천억 원 증액과 신규고용 2천500여 명을 창출해 첨단기계ㆍ항공ㆍ조선해양플랜트 등 후방산업과의 동반상승 시너지 효과를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항노화바이오산업 = 2020년까지 생산규모 3조 원 달성, 국내 항노화산업 거점지역으로 육성

 항노화바이오 산업은 의생명분야 뿐만 아니라 바이오(BT)와 정보(IT), 나노기술(NT) 등 첨단 의ㆍ과학이 얽혀있는 융복합 신산업이며 세계시장에서 연평균 8%이상 성장하고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항노화바이오산업 중장기 육성계획은 △비즈니스 센터 구축 등 인프라 사업에 1천790억 원을 투입하고, △기술개발사업 410억 원, △기업지원사업 200억 원 등 총 2천400억 원의 사업비로 3개 분야 14개 중점사업으로 추진한다.

  대형사업은 국책사업이나 국가공모사업으로, 부지조성 등 인프라 사업은 민간자본을 최대한 확보하는 등 지방비 부담을 최소화 한다는 원칙이다. 신규사업의 경우 추진 일정과 방법에 대해 산업발전종합계획과 경남 미래 50년 전략산업에 반영, 대책을 강구하고 세부집행계획을 구체화 해 강력 추진할 계획이다.

 하승철 경남도 경제통상본부장은 “미래 먹거리산업육성을 선점하기 위해 새로운 산업을 개발하고 변화된 트랜드에 맞게 기존산업을 고도화ㆍ첨단화 등 지속적인 노력과 사전준비로 추진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5+1 핵심전략산업을 평면적으로 배치해 보면 도내 6개 권역별의 특성을 살린 균형발전전략으로 그 바탕 위에 경남 미래 50년 전략산업을 채워 경남의 희망찬 미래를 읽을 수 있다”며 “도정의 행정력을 집중, 5+1 핵심전략산업의 강력한 성장동력으로 경남 미래 50년 전략을 견인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경제활성화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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