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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질환자, 설 연휴에 건강관리 조심하세요"
"만성질환자, 설 연휴에 건강관리 조심하세요"
  • 연합뉴스
  • 승인 2014.01.3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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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기간 만성질환자는 평소보다 많은 양의 술과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섭취하면서도 신체활동량은 상대적으로 덜해 건강관리에 소홀해지기 쉽다.

한림대학교 의료원은 비교적 식이요법을 잘 실천하고 운동을 꾸준히 하던 만성질환자도 명절에 생활 습관을 유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흔히 발생한다며 만성질환자의 연휴 기간 건강관리가 중요하다고 30일 당부했다.

명절에는 떡, 전, 고기류, 튀김류 등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을 과식하기 쉽다. 특히 쌀을 주원료로 하는 떡국, 떡만두국은 당질이 많고 열량이 높아 혈당과 중성지방을 높이므로 당뇨병이나 고지혈증,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아울러 평상시 복용하던 약을 챙기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므로 이에 주의하고 악 복용 시간도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명절에는 밤늦게까지 활동하거나 장거리 운전, 여행 등으로 건강리듬이 깨질 수 있다. 또 피로가 누적되면 혈당이나 혈압 관리가 잘 안 될 수 있으므로 이 또한 유의해야 한다.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가정의학과 최민규 교수는 "질환이 있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아 술을 먹지 말아야 할 사람에게 이를 권하는 것을 절대 삼가야 한다"며 "연휴 내내 술자리를 갖거나 한 자리에서 5잔 이상 폭음은 피해야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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