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8:44 (토)
필로폰 사범 34명 구속
필로폰 사범 34명 구속
  • 한민지 기자
  • 승인 2014.01.28 2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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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경찰, 밀매ㆍ투약 58명 무더기 검거
 경남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필로폰을 밀매하거나 상습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공급책과 판매책 26명과 상습투약자 32명 총 58명을 적발해 이 가운데 34명을 구속하고 2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이 필로폰이 중국에 사는 밀반입책 김모(63) 씨가 인천항이나 평택항으로드나드는 보따리상을 통해 부산에 사는 아들(30)에게 보냈고 이후 밀매된 사실을 밝혀냈다.

 구속된 아들 김씨는 지난해 4월부터 8월까지 중국 산둥성에 사는 아버지가 보낸 필로폰 1.5㎏을 받아 국내 공급책 이모(51)와 박모(58) 씨, 판매책 심모(44) 씨 등 25명에게 154.76g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공급책과 판매책도 모두 구속했다.

 경찰은 이들이 갖고 있던 필로폰 313.45g과 판매 대금 1억 원을 압수했다.

 필로폰 313.45g은 시가 10억 원 상당이며 1만 명이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상습 투약자 김모(54) 씨 등 9명은 판매책으로부터 1회 투약분 0.03g을 10만 원~30만 원에 사서 커피나 음료수 등에 타 마시거나 주사기를 이용해 투약한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은 “이번에 적발된 히로뽕 313.45g은 시가 10억 원 상당이며 1만 명이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중국 현지 공안당국에 김씨의 소재 파악을 의뢰하고 마약류 밀반입 사범과 신종 마약에 대한 단속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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