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4:21 (금)
계속 되는 명예로운 보훈
계속 되는 명예로운 보훈
  • 전외숙
  • 승인 2014.01.27 20: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전외숙 창원보훈지청장
 갑오년 새해, 청마의 해가 밝은지 어느덧 한 달 가까이 돼 가고 있다.

 힘들고 어려웠던 일들을 뒤로하고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저마다의 꿈과 희망을 빌어보았을 것이다. 이 모든 꿈들이 이뤄지는 올해를 기대해보며 지난해를 반추해봤다.

 지난 연말 일련의 사건들로 힘든 한해였다고만 기억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뜻깊고 보람 있는 일도 많았다. 우리 국가보훈처는 역대 정부 최초로 ‘명예로운 보훈’을 국정과제로 채택해 200만 보훈가족과 UN 참전용사께 감사하고, 국민통합 및 행복에 기여하는 기틀을 마련했다.

 6ㆍ25전쟁 참전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해 6ㆍ25 참전용사 18만 명에게 예를 갖춰 ‘호국영웅기장’을 수여함으로써 그분들의 명예가 더욱 빛나도록 해드렸으며, 보훈외교에 역점을 둬 우리 대한민국의 위상강화에 이바지했다.

 UN군 참전, 정전 60주년을 계기로 6ㆍ25전쟁에서 우리나라를 지켜준 UN 참전국에 대한 정부차원의 최초 기념행사를 실시함으로써 과거 60년을 기억하고, 미래 60년을 준비하는 계기로 만들었다.

 이처럼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처가 이룩한 보훈정책 추진성과는 국가보훈처가 국민으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얻고, 미래 지향적인 부처로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

 창원보훈지청은 정전 60주년을 맞아 참전용사에 대한 감사와 보훈의식 함양을 위해 창동예술촌에 6ㆍ25 참전국의 국기 벽화 거리 조성 및 참전용사께 감사 엽서쓰기, 나라사랑 큰 나무 홍보 등의 다양한 행사를 펼쳤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올바른 국가관 확립 및 나라사랑 정신 확산을 위해 도내 관계기관과의 MOU 체결을 통해 나라사랑 체험학교 개설에도 중추적 역할을 하는 등 바쁜 한 해를 보냈다.

 이에 더 멀리 뛰라는 격려의 뜻인지 ‘전국 보훈관서 고객만족도 평가’에서 지난 2012년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새해에도 국가보훈처는 다양한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국가유공자를 정부 주도로 발굴ㆍ포상해 공훈을 선양해주면서, 보훈환자의 특성에 맞는 치료, 재활, 요양을 특화한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월남참전 50주년 계기 행사 실시 및 한ㆍ베트남 미래 협력관계를 넓혀나가는데 중점을 둘 것이다.

 또한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의 명예로운 삶을 지원해드리기 위해 보상 수준을 높였다. 2014년 보상금은 물가상승률 3.3%보다 높은 수준인 4%로 인상하고, 참전명예수당도 작년 15만 원에서 금년 17만 원으로 인상했다.

 국가보훈처는 지난해의 괄목할만한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노력할 것이다.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이 국민으로부터 진심으로 존경받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보훈의 품격을 높이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진취적이며 역동적인 갑오년의 기상처럼 올 한해 힘껏 뛰어 보겠다. 청마는 서양에서 유니콘을 의미하며 행운과 성공의 상징이기도 하다. 올 한해 보훈가족분들께 유니콘을 선물토록 노력하겠다. 행복한 보훈가족이 대한민국의 행복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기 때문이다.

 오늘도 명예로운 보훈을 위해 파이팅!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