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지 초등교 서글픈 현주소
벽지 초등교 서글픈 현주소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4.01.19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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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곳 신입생 없고 학생 적은 6곳 폐교
 올해 초등학교 입학 예정자는 3만 4천 657명으로 지난해 3만 121명보다 무려 4천536명(15%)이 증가했다.

 이번 신입생은 2007년 출생자로, 황금돼지띠 해에 태어나면 재물복이 많다는 속설에 따라 출산율이 급증한 결과로 추산된다.

 하지만 도내 신입생이 없는 초등학교가 4곳이며, 학생 수가 급감해 폐지되는 학교도 6곳이나 된다.

 도교육청은 19일 올해 신입생이 없는 초등학교가 4곳, 학생 수 급감으로 폐지되는 학교가 6곳, 초교에서 분교로 개편되는 학교가 2곳,신도시개발로 인한 학생 수 증가와 특수교육 수요자 증가로 신설되는 학교도 11곳(사립특수학교포함) 이라고 밝혔다.

 신입생이 없는 학교는 창원시 구산초등학교 구서분교, 통영시 산양초등학교 곤리분교, 원량초등학교 연화분교, 사천시 대방초등학교 마도분교 등이다.

 통영시 연화분교 관계자는 “연화도 2개 마을에는 80여 가구, 200여 주민이 살고 있는데 올해는 신입생이 없다”며 “현재 연화분교에는 5명의 학생으로 수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생 수 급감으로 학교가 폐지되는 곳은 김해시 한림면 신천초등학교, 밀양시 백산초등학교, 밀양중학교 청도분교, 창원시 웅천초등학교 연도분교, 통영시 원량초등학교 두남분교, 원평초등학교 지도분교 등이다.

 김해시 한림면 신천초교는 이 지역 주민과 학생 수 급감으로 인근 지역 초등학교인 이북초등학교에 흡수 통합된다. 전교생 26명 가운데 오는 2월, 13명이 졸업하고 나머지 13명은 이북초등학교에 합병된다.

 이 밖에 하동 청암초등학교와 합천 덕곡초등학교는 묵계초등학교 청암분교, 초계초등학교 덕곡분교로 각각 개편된다.

 반면 신도시 개발 등 인구증가로 신설되는 학교는 창원시 무동초등학교, 북면초등학교, 진주시 서진초등학교, 갈전초등학교, 진주유치원, 통영시 광도유치원, 사천시 선진유치원, 경원중 부설 방송통신중학교 등이 개교한다.

 무동초교는 창원시 북면 무동리 일대 대단위 아파트신축 등으로 유입 인구가 크게 늘어 신설되는 학교이다.

 학생 수 급감으로 폐지되는 학교도 있지만, 특수교육 수요자 증가로 신설되는 특수학교(신설기관포함)도 공립 4곳 사립 2곳이 문을 연다. 공립 대안 중학교인 진주 꿈키움학교, 경남진산학생교육원, 경남특수교육원, 김해유아체험교육원이 3월과 7월 각각 개교한다.

 사립 대안중학교인 어울림학교(3학급)가 지리산 청학동에서 3월 개교하며, 사립특수학교인 창원동백학교(5학급)도 3월 개교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서 벽지 등 학생 수 급감으로 폐교되는 학교도 있지만, 도시개발 지역 인구증가와 대안교육 등 특수교육 수요자의 증가로 신설되는 학교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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