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1:28 (목)
밀양, 밀양교육 위한 교육포럼 개최
밀양, 밀양교육 위한 교육포럼 개최
  • 경남교육청
  • 승인 2014.01.18 00: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육공동체와 함께 학력향상 해법 찾기
‘학력으뜸 밀양, 어떻게 만들 것인가?’

밀양의 교육경쟁력 강화와 학력향상 해법 마련을 위해 지난 16일 오후 밀양교육지원청(교육장 신진용) 대강당에서 ‘학력으뜸 밀양, 어떻게 만들 것인가?’라는 주제로 교육포럼을 열었다. 이번 포럼은 학력향상을 위한 지역사회와 학부모의 갈망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밀양교육지원청이 야심차게 마련했다.

김윤기 밀성여중 교장의 사회로 진행된 포럼에서 김성열 경남대학교 교수는 강연에서 “학력이 우수한 좋은 학교는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있고 학생들의 특성에 적합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며 “학교 구성원들의 역량 강화와 교사들의 전문성과 헌신성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이정기 예림초 교사는 “학교교육이라는 명목으로 교사들에게 지나치게 많은 시간과 노력의 희생을 요구하는 과다한 업무로 충분한 교과 연구 시간을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 면서 “올바른 교실 수업이 먼저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연옥 밀양여중 교사는 “학력향상이 한두 가지 문제를 해결한다고 해서 금방 가능한 게 아니다.” 면서 ”학교와 교사의 역할로 가장 우선순위에 둬야 하는 것이 교과내용을 가르치는 일보다 학생들이 학교규칙을 정하는데 참여하게 하고 그 규칙들을 엄격하게 적용해 학생들이 기초질서를 잘 지키는 학교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미영 밀양고 교사는 고등학교 교실의 실태를 지적하면서 “교사의 소통하는 수업과 학생의 꿈에 대한 확고한 신념, 학교와 지역사회의 잘 구조화된 체험활동이 깨어있는 교실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허홍 밀양시의원은 “지역사회 교육의 문제점으로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학교와 지원하고 있는 기관간의 협력체계 미흡과 수요자를 고려하지 않는 공급자 위주의 교육과정이다.”라고 지적하면서 “체계적인 교육정책을 수립, 추진할 수 있는 교육진흥담당전담 부서 신설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신성식 밀양시민신문 편집국장은 “행정 차원의 시민장학재단 기금 확충과 교육 투자 확대, 학교 차원의 학력 향상과 잠자는 학생을 깨우기 위한 열정과 책임지도, 학부모․시민들의 ‘밀양교육 사랑운동’ 동참 등 교육공동체 구축을 통한 공동자적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장효규 밀양고등학교 운영위원장은 “교육경비 보조금을 학교시설 신축, 개보수비 지원 보다는 교실현장에 실질적인 지원이 절실하며 관내 중학생의 타 지역 진학을 막을 수 있는 경쟁력 있는 명문고등학교 만들기에 집중하자.” 고 말했다.

한편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진행된 포럼에는 각 급 학교 교원과 학부모뿐만 아니라 엄용수 시장과 박필호 시의회 의장, 김수환 경찰서장, 퇴직교원 등 230여명이 참석해 학력향상에 대한 지역사회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특히, 시의회 의원들과 지자체 교육지원담당 주무부서인 기획감사담당관실 공무원들이 참석해 포럼이 끝날 때까지 패널들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해 눈길을 끌었다.

신진용 교육장은 “밀양교육청은 학교존재의 가장 큰 이유인 학력향상을 최우선 과제 선정,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무엇보다 학교장의 관심과 교사들의 열정이 요구된다.”며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온 밀양인의 정성을 모으자.”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