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6 16:07 (화)
인구 60만 김해 명품도시로 비상
인구 60만 김해 명품도시로 비상
  • 박세진 기자
  • 승인 2014.01.13 2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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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4대 도시 우뚝 복지 확대 시민 행복
기업유치 취업 창출 경전철 문제점 해소
▲ 6월 장유에서 개장할 동양 최대의 규모의 워터파크 조감도. 명품 대도시 인프라의 하나가 될 전망이다.
 지난 한 해 김해시는 경전철 MRG 부담, 복지수요 증대 등으로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인구 53만의 대도시로서 세계적 기업이 들어오고 2년 연속 예산 1조 원을 넘어서는 등 인구 60만, 전국 10대 도시에 한 발짝 더 다가간 뜻깊은 한 해였다.

 과거 김해시하면 난개발 도시, 재정위기 도시를 떠올렸지만 이제는 전국 14대 대도시, 재정운용 모범도시가 김해시의 또 다른 이름이 됐을 정도로 그 성과가 뚜렷하다.

 여기에는 지난 4년간 1조 3천533억 원이라는 사상 유례없는 국ㆍ도비를 확보한 것이 원동력이 됐으며 올해만 하더라도 국회 심의과정에서 122억 원을 추가로 확보, 역대 최고인 3천591억 원의 국ㆍ도비를 확보해 2년 연속으로 예산 1조 원을 돌파했다.

 세계 굴지의 대기업인 일본 구로다전기 전용공단인 사이언스파크 산업단지도 지난해 11월 기공식을 가졌다. 이처럼 외국 대기업이 협력업체와 함께 직접 산업단지를 개발하고 생산공장을 건립하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이 밖에도 오랜 기간 추진만 되풀이되던 장유면의 동전환을 맞으며 명품 신도시의 기반을 만드는 등 다양한 분야서 혁신적인 성과를 올렸다.

 김해시는 올해 민선5기가 끝나고 새롭게 민선6기가 시작되는 만큼 현안사업을 차질없이 마무리하고 민선6기를 맞아 ‘미래 10년’, ‘다음세대’의 김해를 위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한 해를 만들어갈 방침이다. 이렇듯 인구 60만 전국 10대 도시로 힘차게 나아가는 김해시의 올 한 해 주요 시정을 미리 본다.

 김해시는 사람 중심의 복지도시를 시정 5대 지표 중의 하나로 정하고 그동안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사회복지예산 만큼은 2012년 2천401억 원에서 2013년 2천946억 원으로 545억 원이나 늘렸다.

 올해 역시 3천197억 원으로 늘려 배정했다. 이는 시 전체 예산의 30%에 해당한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해 사회복지관 평가 최우수, 노인복지관 평가 최우수, 노인 일자리사업 평가 최우수 등 각종 정부 평가에서 인정받았으며 특히 지난해 10월 개관한 김해시여성센터는 여성친화도시 김해의 상징으로서 여성능력 개발과 여권 신장의 구심체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김해시는 지역사회복지 통합관리시스템 구축과 함께 전문적인 복지정책 개발로 시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도시 김해에 한 발짝 더 다가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문적인 복지재단을 설립해 현재 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 중인 복지시설과 민간위탁시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장유 노인종합복지관, 장애인 전용 목욕탕, 장애인 가족지원센터 등 피부에 와 닿는 복지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사회적 약자 배려에 소홀함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 김해시는 올해 개통 3년차를 맞는 부산김해경전철의 적자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각오다.
 친환경, 친기업 정책으로 세계 굴지의 기업인 일본 구로다전기를 유치하는 등 기업 유치 사상 최대의 성과를 올린 김해시가 올해도 동남권 경제중심도시, 첨단기업도시로서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올 상반기에 7천여 중소기업들의 오랜 숙원인 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를 착공할 예정이며 매년 많은 성과를 내고 있는 해외시장 개척과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경남 미래50년 전략사업에 선정된 의생명특화단지 인프라 확충과 의료관광, 헬스케어 등 사업 다변화를 추진하는 한편 부산ㆍ경남연구개발특구는 조선해양플랜트와 기계부품산업 발전의 호기인 만큼 특구 지정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또 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김해테크노밸리 등 800만㎡(240만 평) 규모의 산업단지와 해외기업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낸 사이언스파크 일반산업단지에는 IT, 신소재, 의생명 등 유망기업을 유치해 시의 산업지도와 체질을 바꾸고 시민들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김해시는 앞으로 자녀들이 태어나 지역에서 공부하고 지역에서 좋은 직장을 구해 결혼도 하고 소비하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 나갈 방침이다.

 그동안 부족하게 여겨지던 대도시 인프라도 올해부터는 속속 들어서 완전히 달라진 대도시 김해의 모습을 보게 될 전망이다.

 먼저, 현대식 여객터미널이 올해 준공되고 신세계 백화점도 이듬해 개장할 예정이다.

 동양 최대의 워터파크가 오는 6월 장유에 개장하면 주말 1만 5천명, 평일에도 1만 명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원역세권에는 특급관광호텔이 상반기에 들어서고 장유복합문화센터, 중소기업 비즈니스센터 등 인구 60만 대도시에 걸맞은 인프라를 대부분 갖추게 된다.

 그동안 우여곡절이 많았던 진례 복합스포츠레저시설도 이달 중에 특수목적법인 설립 등기를 해서 상반기에 착공에 들어가고 가야테마파크도 올해 거의 마무리해서 내년에 개장할 예정이다.

 가야테마파크가 완공되면 분성산, 김해천문대 등 주변 관광지와 어우러지는 가야역사관광의 중심지로서 워터파크나 레일바이크 같은 새로운 관광시설과도 연계해 전국적인 관광도시가 될 전망이다.

 김해시의 10년 미래를 대비한 시설관리공단의 도시개발공사 전환이 3월 모두 마무리되면 다양한 개발사업과 경영수익사업의 효과적 추진으로 도시 발전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장유는 신생 지구여서 그동안 편의시설이나 문화, 복지시설 같은 도시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여론이 많았다.

 올해부터는 이러한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될 전망이다.

 4월이면 장유3동 주민센터가 개청하고 현재 실시설계 중에 있는 장유복합문화센터와 노인종합복지관도 실내체육관과 함께 모두 착공에 들어간다.

 이밖에도 시민여가공간도 대폭 확충돼 문화, 복지, 관광 등 모든 분야에서 최고의 생활환경을 갖춘 명품 신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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