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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경남특수교육원 설립
전국 최초 경남특수교육원 설립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4.01.08 2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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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하남대사분교 설립 부지
▲ 오는 7월 개원 예정인 경남특수교육원의 조감도.
7월 개원… 특수교육 메카로
체험활동ㆍ진로직업교육 강화

 경남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경남특수교육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7월 1일 경남특수교육원이 개원하면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의 체험활동과 수련활동 보장, 진로ㆍ직업교육 지원, 특수교육 교원 연수가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현재 경남 특수교육 대상자는 특수학교 8개교에 1천447명, 특수학급(626학급) 3천135명, 전일제통합학급(1천284학급) 1천415명, 특수교육지원센터(장애영아) 3명 등 6천명에 달하고 있다. 연도별 특수교육대상 학생도 2012년 6천156명, 2013년 6천241명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창원천광학교, 경남혜림학교, 진주혜광학교, 등 경남 8개 특수학교는 수련활동 및 체험활동으로 의령자굴산청소년수련원, 하동군청소년수련원, 김해청소년수련원 등에서 제한된 곳에서 실시하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의 장애특성을 고려한 체험 및 수련활동 전문기관과 프로그램에 대한 특수교육 현장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또 가족지원에 대한 현장의 요구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가족캠프 및 형제자매캠프 운영이 가능한 장애인 편의시설이 갖춰진 수련시설 및 체험장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 실제로 일반학생들의 수련 및 야영, 체험활동을 위해 경남덕유교육원, 경남학생교육원, 낙동강학생수련원, 남해학생야영수련원, 합천종합야영수련원, 경남산촌유학교육원 등 6개의 직속기관이 있다.

 또 유아교육을 위해 경남유아교육원과 경남유아체험교육원이 있지만 장애학생을 위한 체험 및 수련활동을 위한 시설이 매우 제한적이다.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자아실현 및 사회통합을 위한 진로ㆍ직업교육 내실화 방안 및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학부모 요구에 맞는 진로ㆍ직업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학령기 이후 장애 성인의 삶의 질 향상 및 지역사회 통합을 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 개발 도 필요한 실정이다.

 경남의 여러 후보지를 제치고 경남특수교육원 설립 부지로 최종 선정된 곳은 밀양시 하남읍에 위치한 수산초 하남대사분교다.

 부지면적 약 2만 7천㎡로 대구~부산간 고속도로, 남해고속도로와 인접해 있어 부산과 창원 지역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고 하늘이 내린 축복의 땅 미르피아로 불리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춘 최고의 입지 조건을 갖췄다.

 경남특수교육원은 전국에서 최초로 설립되는 특수교육전문기관으로 일반적인 특수학교와는 달리 장애학생들의 체험활동 및 특수교육을 지원하게 된다.

 또 장애 및 비장애 학생들에게 장애체험활동과 진로직업교육 중심의 교육활동 제공, 특수교육 교원들에게는 자기연찬을 위한 연수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경남교육청은 통합교육 및 특수교육 지원 강화를 통한 교육복지를 향상시키고 맞춤식 체험호라동 및 수련활동,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학생ㆍ교사ㆍ학부모 등 교육공동동체 만족도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실질적이고 차별화된 특수교육 운영을 통해 특수교사 및 통합학급교사의 전문성이 신장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체계적인 특수교육지원센터의 관리, 진로ㆍ직업교육 및 평생교육 지원 등을 통한 지역사회 특수교육 지원의 내실화 및 효율화를 도모하는 등 경남교육청 특수교육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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