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형 수학교실로 학습방법 다양화ㆍ친근감 향상
지난 2012학년도 선진형 교과교실제 우수학교 대상에 빛나는 장유중학교(교장 문철갑)는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한다’는 교육목표를 바탕으로 ‘즐기자, 힘쓰자, 사랑하자’란 교훈을 실천하며 학생들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1947년 개교 이후, 제64회 졸업식을 앞두고 있는 오랜 전통의 장유중학교는 동시에 가장 발전된 형태의 학교모형을 추구하고 있는 미래형학교이기도 하다.
장유중 문철갑 교장은 “미래사회는 창의성이 없으면 직장을 쉽게 얻기 어려울 것으로 본다”며 “장유중은 창의성을 갖춘 미래지향적인 인재 육성에 교육의 역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문 교장은 “역사가 오래된 장유중 학생들이 긍지를 가지고 학업에 전념하면 좋겠다”면서 “공부도 잘하면 좋겠지만 독서와 다양한 경험을 통해 이해심을 넓히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과 공동체 의식을 가지면 더욱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 학교에는 결손 가정 학생들이 많다며 교사들이 아이들을 자기 가족이나 자식처럼 따뜻한 마음으로 감싸주고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장유중은 2010년 교과부로부터 선진형 교과교실제 시범학교로 지정받았다.
성공적인 운영으로 2012학년도 전국 교과교실제 우수학교 대상을 차지했다. 한국교육개발원은 2013년 4월 교과교실제 운영우수사례 보급을 위해 장유중학교 학생들의 학교생활 및 교육과정 전반의 활동모습을 담은 홍보동영상을 촬영, 전국 중등학교에 배포했다.
장유중은 교과교실제를 운영동안 부족했던 다양한 학생지원 시설을 증축했고, 교과군별로 교실을 재배치해 학생들이 교과존에서 즐겁게 학습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듦으로써 학교생활의 질을 크게 높였다.
또한 환경의 변화뿐 아니라 무엇보다 학생들의 학습태도와 학습만족도가 크게 향상됐고, 그 결과 기초학력미달학생의 비율이 2008학년도 9.0%에서 2011학년도 1.45%로 확연히 줄어들었고 꾸준히 향상되고 있는 실정이다.
앞으로도 장유중학교는 ‘인성담임제’연구와 방과 후 프로그램 다양화 등 교육과정의 지속적인 변화와 수업방법의 개선, 보다 특색있는 교과교실의 구축 등으로 끊임없이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들을 실천할 계획이다.
장유중은 교육과학기술부 창의경영학교 선정 ‘선진형 수학교실’을 2012학년도부터 실시, 3년간 운영할 계획이다. 앞선 교과교실제의 운영으로 이미 구축된 수학교과존을 활용해 수준별 수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다양한 학습자료를 개발, 사용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직접 참여한 수학백과사전 만들기, 수학독후감쓰기 등 수학교과에 대한 흥미와 실력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학습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또한 매년 여름방학을 이용해 ‘수학과 놀자’라는 타이틀을 바탕으로 수학캠프를 열어 재학생뿐만 아니라 인근의 초등학교 학생들과 학부모님을 대상으로한 강연과 수학체험활동으로 수학을 보다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고, 학교의 이미지도 크게 향상시키고 있다.
장유중은 학생들의 활기차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학부모와 함께하는 틈새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오는 5월까지 8차시에 걸쳐 지속적으로 이어질 이 교육은 무엇보다 본교 학부모 전문 상담사 다섯 분의 도움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니며, 이런 학부모님의 자발적 교육기부로 학생들의 폭력에 대한 인식을 제고함으로써 학교폭력근절에 큰 효과를 가져왔다.
뿐만 아니라 장유중학교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욕설방지 캠페인 UCC제작 및 시청교육, 학교폭력 사제동행 캠페인, 폭력추방 결의대회, 학부모와 함께하는 지킴이 활동, 캠페인 활동, 학교부적응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부모와 함께하는 마이힐링 프로그램, 인성함양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0교시를 활용한 틈새교육활동 등 다양한 활동으로 ‘나와 친구의 즐거운 학교생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장유중학교는 지난해 12월 21일 18명의 학생이 과학영재학급 수료식을 마쳤다. 2013학년도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선발한 과학영재학급은 지난 1년간 교과활동(96시간) 중 과학탐구(80시간)와 과학논술(16시간), 특별활동(24시간)으로 운영해 학생들이 다양한 활동을 하도록 했다.
과학 교과활동으로는 20개 항목의 다양한 주제로 이론과 실험을 위주로 운영했고 경남과학교육원, 부산 수산과학관, 부산 궁리마루, 국립해양박물관 등 과학과 관련된 기관을 찾아 탐구활동과 특별활동을 실시해 이론과 실제의 모습을 경험하게 했다. 또한 과학과 관련된 논술 시간을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에게 보다 의미있는 시간이 되도록 했다.
문 교장은 “1학년을 대상으로 영재학생들을 선발해 학생들에게 실생활의 문제를 과학적으로 해결하는 능력을 배양하고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는 데 밑거름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