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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과학고는 인재들 산실
경남과학고는 인재들 산실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4.01.02 2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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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23명ㆍKAIST 42명 등 명문대 86명 합격
 과학영재교육의 요람 경남과학고등학교(교장 유병주)가 올해 대학입시 수시모집에서 3학년 86명이 전국 명문대학에 합격하는 등 전국 최고 수준의 명문고임을 증명했다.

 경남과학고는 2014년 대입 수시모집에서 서울대 23명, KAIST 42명 등 3학년 86명이 전국 명문대학에 합격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대 23명을 비롯해 KAIST 42명, 포항공대(POSTECH) 12명, 연세대 21명, 고려대 24명, 광주과학기술원(GIST) 6명, 이화여대 3명, 성균관대 31명, 울산과학기술대(UNIST) 2명, 한양대 10명, 디지스트 4명, 중앙대 1명 등 86명의 학생이 전국 명문대학에 합격했다.

 특히 2학년에 재학 중인 김미정 학생은 지난 12월 18일 전국 고등생 60명에게 주어지는 2013년도 대한민국 인재상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서울대 조선해양학과에 최종 합격하는 영예를 누렸다.

 2학년 과정 이수 후 대학에 진학하는 조기졸업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경남과학고는 12월 현재 2학년 학생 92명 중, 서울대 18명, KAIST 24명, 포항공대 1명, 연세대 1명, 고려대 13명 등 75명의 학생이 대학 진학이 확정되어 조기졸업을 하게 되는 영광을 안았다.

 경남과학고는 서울 등 대도시 과학고 학생들이 전문 학원에서 사교육을 받으며 대학을 준비하는 것과 달리 학교 내에 마련된 사교육 대체 프로그램과 교사들의 헌신적인 노력 그리고 학생들의 학업 열정이 어우러져 빚어낸 결과이기에 더욱 그 의미가 크다.

 경남 지역의 우수한 과학영재들이 모여 공부하는 경남과학고는 개인 과제 연구활동, R&E 활동 등을 통해 수준 높은 연구 활동을 진행해 전국과학전람회에서 최우수상과 특상을 받았을 뿐 아니라 태권도 수련활동, 1인 1 악기 연주활동, 학습멘토링 봉사활동 등 정신과 심신이 조화로운 학생을 길러내기 위한 노력을 해오고 있다.

 김수호 교사는 "경남과학고가 전국 과학고 가운데 올해 서울대 진학률이 세종과학고, 한성과학고 다음으로 높았다"며 "이는 경남과학고 교사들의 근무 연한이 10년으로 타 과학고 교사 근무 연한인 5~6년에 비해 전문성을 갖추기 쉽고 이와 더불어 학생들을 열정적으로 가르친 결과가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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