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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실로 아프리카 생명 살려요"
"털실로 아프리카 생명 살려요"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3.12.24 0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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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중 3학년 모자 뜨기 캠페인
 김해 삼계중이 털실로 아프리카 새 생명살리기에 동참했다.

 김해삼계중(교장 김금옥)는 `세이브 더 칠드런`에서 진행하는 신생아 살리기 모자 뜨기 캠페인에 3학년 학생들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세이브 더 칠드런은 전 세계 120여 개 국가에서 아동 권리실현을 위해 활동하는 국제구호개발 NGO 단체다.

 이 캠페인은 내년 3월 5일까지 진행되며, 아프리카의 어려운 환경에 놓인 신생아들에게 따뜻한 털모자를 전달하는 행사이다.

 이 행사에서 삼계중 학생들과 교사들이 만든 털모자 280개는 깨끗이 세탁한 후, 모금액 28만 2천원과 함께 23일 `세이브 더 칠드런`에 전달되고, 털모자는 내년 3월 잠비아, 에티오피아, 타지키스탄에 전달할 예정이다.

 아프리카의 사막 근처나 일교차가 심한 지역에서는 영양 상태가 좋지 않거나 저체중으로 태어난 아기들은 체온 조절을 하는 것이 쉽지 않다. 이러한 아기들이 체온 조절을 하기 위해서는 따뜻한 모자가 필요한데, 털모자가 아기의 체온을 2도 정도 높여주는데 도움이 된다.

 김해 삼계중 윤수민 교사는 "3학년 학생들에게 가정 시간과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해 모자 뜨는 법을 가르쳐 줬고, 봉사활동에 관심을 보이는 학부모와 교사들에게도 캠페인을 적극 홍보했다"며 "학교장 이하 많은 교사와 학부모님이 참여해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에 힘을 모았다"고 밝혔다.

 안유림(3년) 학생은 "졸업을 하고 나서도 매년 `신생아 살리기 모자 뜨기 캠페인`에 참가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금옥 교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김해삼계중 3학년 학생들은 봉사의 참된 의미를 되새겨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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