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은 해를 보내면서…
묵은 해를 보내면서…
  • 박태홍
  • 승인 2013.12.24 0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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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태 홍 회장
 연말이다. 송구영신하면서 각자는 새로운 삶의 설계와 함께 각오들이 대단할 것으로 보여진다.

 제각기 나름대로의 꿈이 있고 그 꿈을 쫓아갈 마음에 준비가 한창이기 때문이리라.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려는 각자의 꿈은 원대하기도 하고 찬란할 것이며 또한 소박함도 담겨져 있을 것이다. 나름대로 각자가 지향하는 목표가 다르기 때문에 그 꿈 또한 다를 수밖에 없으며 차이가 있을 것이다.

 모두의 꿈이 다르듯이 개인 모두의 꿈도 다를 수밖에 없다. 선비는 선비대로 농부는 농부대로 공ㆍ상인은 그들대로의 꿈이 각자 다른 것은 분명하다. 도내 고위 또는 중견 간부 공직자들의 꿈이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

 내년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하기 위한 꿈이 출판기념회 등을 통해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누구라고 거명하기에는 열 손가락이 모자랄 정도로 각 지역의 대표주자들이 입에 오르고 있다. 이들 모두는 자의 반 타의 반에 의한 각자의 꿈을 현실로 실현시키기 위함일 게다. 이들의 꿈은 공직사퇴로 이어지면서 현실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들에 대한 구전통신은 관가의 복도통신 각 지역의 목욕탕ㆍ복덕방ㆍ쉼터ㆍ마을회관통신에서 이리저리 떠다니고 있는 것이다.

 사람이 모이는 곳이면 어김없이 내년 6월에 있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 대한 이야기꽃을 피운다. 누구는 어떻고 누구는 어떻다더라는 식의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들이 대부분이다. 이들 모두는 무형의 지지 세력들이다 그래도 이사람 저사람 또는 이편저편으로 나눠 열띤 토론도 불사하지 않는다. 이들도 귀가 있고 지역 발전에 대한 관심이 있으니 나름대로의 통신을 접하고 자기 개인의 의견까지 피력하며 6월에 있을 지방선거의 판도를 키워나가고 있는 것이다.

 공직자ㆍ정치인ㆍ전문인ㆍ지방유지 출신의 출마 예상자들이 출마를 저울질하며 나름대로의 사전분석에 열 올리며 앞으로 다가올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평생 한 번 있을 절호의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지인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나름대로 출마의 변도 각색 역출해 늘어 놓는다. 모두가 시ㆍ군민을 위해서다. 개인의 영달을 뒷전으로 미룬다. 모두가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것이지만 사실상은 자기 삶의 목표달성이며 명예 또는 권력욕에 의한 출마로 보면 된다. 2014년 새해가 되면 이들 출마자들의 윤곽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다. 이들은 뜻한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발걸음 또한 빨라질 것이다.

 벌써부터 인맥을 동원하고 지방 유지들과 물 밑 접촉을 하고 있는가 하면 주말산행꾼들에게도 다가서고 있다.

 또 이들은 용하다는 점쟁이를 찾지 않을까 생각된다. 점이란 맞아도 그만 안 맞아도 그만이라는 사고를 지니고 찾고 있기 때문에 순간의 위안을 삼기 위해 선거에 나서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찾는 것이 보편화 되고 있는 세태다. 우리나라의 점시장은 역학과 신점으로 양분돼 있다. 역학은 유교 경전 중의 하나인 주역을 학문적으로 해석해 풀이하는 점이라고 보면 된다. 그 중에서는 사주풀이로 보는 점이 대중화 돼 서민들이나 요즘들어 선거에 나서는 사람들의 처지를 위안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서민ㆍ기업인ㆍ정치인 할 것 없이 우리나라 사람들은 정월이 되면 점집을 찾는다. 그러나 이들 대부분은 점풀이에 대해 맹종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냥 답답하니까 한번쯤 마음에의 위안을 삼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방선거에 나선 우리들 주변의 출마자들도 이러한 관점에서 한 번쯤은 점집을 다녀올 수도 있지만 이보다는 지역의 각종 통신에 귀 기울였으면 한다.

 유형의 지지세력보다는 갖가지 통신에 의한 무형의 지지세력들이 표로 결집될 때 그 어느 누구건 그 선거에 승산이 있는 것 아닌가 생각되기 때문이다. 이는 결국 목욕탕ㆍ복덕방ㆍ쉼터 통신 등이 여론의 중심이며 민심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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