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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꿈키움교, 대안 교육 새 지평 연다
경남꿈키움교, 대안 교육 새 지평 연다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3.12.18 2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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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선발ㆍ교육과정 설명회 계획… 2014년 3월 개교
▲ 경남교육청은 지난 1월 21일 진주시 이반성면에서 기숙형 공립 대안학교 기공식을 개최했다.
 경남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공립 대안중학교인 ‘경남꿈키움학교’가 내년 3월 개교하면 중학교 교육과정에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보인다.

 경남꿈키움학교는 1차로 30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데 이어 내년 교육과정 설명회를 개최하고 개교 후 중학교 부적응자를 대상으로 추가로 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경남꿈키움학교는 학생의 자율과 개성 존중 및 자연친화적인 마음뿐 아니라 배움의 공동체 교육 강화를 위해 공립 대안학교 설립을 위해 추진했다.

 특히 돌봄과 치유로 몸을 깨우고 마음을 살피는 교육 비전과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며 함께 성장하는 꿈키우미 육성을 위해 현장실습 등 체험, 인성위주 교육이나 개인의 소질ㆍ적성개발 교육 등 개인적 특성에 맞는 다양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학교 부적응 학생들에게 중ㆍ장기적이고 적절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학교 적응력 향상을 도모, 학업중단자의 교육받을 권리 보장 및 교육기회를 제공해 많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남꿈키움학교는 경남진산학생교육원과 같이 사업부지 면적 2만 590㎡에 지상 3층, 연면적 1만 2천861㎡로 총사업비 216억 원을 투입했다.

 또 학년 당 3학급(급당 정원 20명), 총 9학급 180명 정원으로 남ㆍ여 공학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2014년부터 경남 학생을 대상으로 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실제로 경남꿈키움학교는 지난 12월 2~11일 원서 접수를 실시한 결과 30명이 지원했으며 이들은 면접을 거쳐 합격자를 발표했으며 내년 수시 입학상담과 지역 순회 학교설명회를 실시하는 등 신입생을 추가로 모집할 계획이다.

 경남꿈키움학교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월 12일 경남꿈키움학교 홈페이지를 개통한 후 한 달 만에 홈페이지 접속 건수 1천400건을 넘어섰으며 원서자료를 다운 받은 사례는 435회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교에 맞춰 교장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안명영 교장은 “경남꿈키움학교는 대안학교라는 부정적인 인식이 많았지만 실제로 입학에 필요한 원서를 다운 받은 것은 400회를 넘어섰다”면서 “최근 대안교육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최고의 교육시설과 다양한 프로그램, 최상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한다면 대안교육에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안명영 교장은 이어 “지난해 충남지역 대안학교는 개교 당시 지원자가 단 한 명도 없어 위탁학생만 교육을 실시했고 전남 H고등학교는 개교 3년째를 맞고 있지만 지원자가 10명에 불과한 사례도 있다”고 전제한 뒤 “대안교육에 관심이 많은 교사 8명을 선발했으며 학교경영 경험이 풍부한 교장이 부임할 경우 비약적으로 발전할 것이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편 경남꿈키움학교는 신입생 학부모와 학생을 대상으로 내년 1월 교육과정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며 개교 후 3월부터 전입생을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계획이다.

 2014년 진주에 경남꿈키움학교가 개교하면 창원의 대안교육 특성화고등학교인 태봉고등학교와 함께 경남의 대표적인 대안교육의 메카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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