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00:20 (금)
“아름다운 음악으로 온기 나눴죠”
“아름다운 음악으로 온기 나눴죠”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3.12.15 2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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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메세나, 송년 콘서트 어르신 모시고 행복 나눠
▲ 경남메세나협의회가 지난 14일 창원 성심원에서 ‘찾아가는 송년음악회-러브투게더 콘서트’를 열었다.
 경남메세나협의회(회장 박영빈 경남은행장)는 지난 14일 창원 성심원을 찾아 어르신들을 위한 ‘찾아가는 송년음악회-러브투게더 콘서트’를 개최하고 따스한 문화나눔의 시간을 보냈다.

 소외된 이웃과 문화예술로 온정을 나누기 위해 준비한 이 날 행사는 성심원 어르신들과 직원, 봉사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클래식과 국악, 합창 공연 등으로 풍성하게 치러졌다.

 경남쳄버쏘싸이어티의 클래식 연주로 시작된 음악회는 소프라노 이미영과 바리톤 이종훈의 감미로운 가곡, 세종국악연주단의 흥겨운 풍물공연으로 이어졌다. 성심원 중창단과 창원교사합창단이 아름다운 하모니를 들려주었고, 지역 어린이들로 구성된 꿈의 오케스트라 ‘창원’과 경남쳄버오케스트라가 캐럴 메들리를 협연하며 끝을 맺었다.

 특히 이번 음악회는 성심원 직원들로 구성된 ‘성심원 중창단’이 무대에 올라 어르신들을 위해 몇 달 동안 연습하면서 갈고닦은 노래 실력을 발휘해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평소 이 같은 음악회를 접할 기회가 흔치 않은 어르신들은 감미로운 클래식 연주에 조용히 귀 기울이다가, 흥겨운 무대에는 연신 박수로 호응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창원성심원 윤광우 대표는 “이 음악회는 어르신들과 직원들, 지역주민들 모두를 위한 사랑의 음악회”라며 “아름다운 음악을 통해 온기를 나눌 수 있는 좋은 시간을 앞으로도 함께 할 수 있도록 변함없는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경남메세나는 매년 지역의 복지시설들을 찾아가 공연을 펼치는 ‘찾아가는메세나’ 사업을 통해 문화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성심원 공연은 올해로 3년째 개최됐으며 경남메세나는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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