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7 01:54 (수)
기독교 정신 위에 미래 빛 밝힐 인재 양성
기독교 정신 위에 미래 빛 밝힐 인재 양성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3.11.27 2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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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명문대학 합격률 높아 경남 명문 사학 우뚝
교사ㆍ동문ㆍ학부모 열정 모여 으뜸 학교 만들어
▲ 창원남고는 지난 11월 15일 일본 자매학교 형제사고등학교 학생 60명이 방한해 체험활동을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창원남고등학교(교장 김준태)는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물이 되라’는 교훈 아래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재능과 은사를 계발해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유능한 생활인을 양성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김준태 교장은 “우리 학교는 학생들이 공부 잘해서 좋은 대학 많이 보내는 것이 목표지만 그것이 궁극적인 교육 목표는 아니다. 우리 학교의 교육 목표는 여기서 배운 실력과 인격 및 영성을 가지고 세상에 빛과 소금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라고 밝혔다.

 교육이란 결국 인재를 양성해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을 길러내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창원남고는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려면 우선 착한 심성과 탄탄한 실력이 있어야 한다고 믿고 있다. 그래서 전 교직원들이 인성교육과 학력 신장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흔히 말하는 학내 문제가 거의 없으며 최근 10년간 서울대를 비롯해 경찰대, 사관학교, 의치대와 수도권 대학 등 유수 대학에 높은 합격률을 내어 창원은 물론 경남의 명문 사학으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으며 창원 평준화 고교에서 학생들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무엇보다도 학교 구성원 모두의 열정이 가장 큰 힘이었다. 취약성을 면치 못했던 과거 주변 교육환경이 도시발전과 평준화로 크게 호전됐고 이를 계기로 전 교직원과 동문, 학부모ㆍ학생 모두가 힘을 합친 결과 오늘날 창원남고가 있게 된 것이다.

▲ 창원남고는 지난 10월 23일 매력적이고 화려한 코러스가 인상적인 미국 콜로라도 남성 중 창단을 초청해 전교생 채플 행사를 가졌다.
 ◇ 맞춤형 자기주도 프로그램 운영ㆍDPS(성적처리 데이터)프로그램 이용한 탁월한 학력 신장

 학생 개인의 특성을 살리고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동아리와 특기적성 활동을 강화해 오고 있는 창원남고는 시사토론반, 텝스반, 골프반, 세계관탐구반 등 30여 개의 다양한 동아리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특히 과학탐구동아리(결정성장반)는 전국 최고 수준의 학내 대표적인 동아리로 단순한 과학교육의 수준을 넘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식으로 지난 12년간 눈부신 활동으로 ‘한국결정성장 콘테스트’(교육부 주관)에서 매년 수상을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또한 과학적 창의성과 잠재성을 계발하는 것을 목표로 영재학급과 창의인성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교과별 심화학습, 기초집중교실, 대안교실, 국영수 n+1프로그램으로 상중하 수준에 맞는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향상시키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체계적인 진학지도를 위해 자체 개발한 DPS(성적처리 데이터베이스)프로그램으로 모의고사 문항분석과 오답률 처리를 통해 취약점을 보완하고 학생 개개인의 성적변화 추이를 살펴보면서 누가기록카드를 작성하는 등 학생 개개인에게 맞춤형 진학지도를 실시해 탁월한 학력신장을 가져오고 있다.

 ◇ 국제교류를 통한 글로벌 교육

 국제화 시대를 맞아 창원남고는 이미 10년 전 ‘국제교류부’를 조직해 교사 및 학생들의 해외 교류에 힘을 쏟아 왔다. 일본 오사카의 형제사고등학교와 자매결연 후 지금까지 10년간 600여 명의 학생들이 상호 교류를 한 바 있으며 해마다 60여 명의 학생들이 상호 방문해 다양한 체험활동과 친교활동을 펼쳐왔다.

 또한 지난 2000년부터 중국 북경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와도 자매결연을 맺어 해마다 30여 명의 학생들을 중국에 보내어 어학수업과 문화교류를 하는 등 그동안 교육과정을 통해 익힌 외국어로 현지 학생들과 의사소통을 하고 꿈을 공유하며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질을 키워나가고 있다.

 ◇ 기독교적 인재 양성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설립된 창원남고는 건학이념 구현을 위해 정기적으로 성품수업과 채플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채플 때는 지역 교회들과 협력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섬김의 리더십을 가르친다. 매년 교직원 대상으로 명사 초청을 통해 학교 정체성 이해와 기독교적 인재 양성의 방향성을 깨닫게 하는 교육도 빠트리지 않는다.

 탁월한 학력 신장으로 지성 함양 뿐 아니라 다양한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해 덕성과 체력을 함양하고 기독교적 교육을 통한 섬김과 희생과 나눔의 정신으로 균형 잡힌 인재, 유능한 생활인을 양성하려는 창원남고가 지역 사회의 명문 사학으로 굳건히 성장해가길 기대해본다.

▲ 학내 동아리로는 전국 최고 수준의 발명동아리 ‘결정 성장반’ 학생들이 과학발명대회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교사 ‘열정’, 동문 ‘후원’, 학부모 ‘관심’이 창원남고 키워

 110만 통합 창원시 최고 명문고교로 발돋움한 창원남고등학교.

 창원남고가 이 지역 명문고교로 발돋움하는데는 교사ㆍ동문ㆍ학부모의 열정이 한데 모여 뜻을 이뤘다.

 연합 1회 신입생 모집 때만해도 1지망으로 남고에 온 학생은 이사장 아들과 다른 지망생 1명으로 단 2명이었고, 나머지는 후순위 지망에 밀려 입학한 학생들이 대부분이었다.

 당시 창원남고 교사들이 의기투합해 ‘좋은학교 한 번 만들어보자’며 담임교사 100% 참여해 밤 10시까지 남아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밤 늦도록 학생들과 함께한 교사들의 ‘열정’은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났다.

 연합 2회 졸업생부터 서울대 합격 자가 7명이 나오는 등 창원남고의 면학분위기가 고조됐다.

 동문들도 적극적으로 동참해 “좋은학교 만들어 주세요”라며 교사들을 후원했다.

 초기에 실망했던 학부모들도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고 학생ㆍ교사ㆍ동문회ㆍ학부모가 ‘좋은학교’ 만들기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노력한 결과 연합 5회 졸업생 때는 17명이 서울대에 입학하는 등 최고의 성과를 올렸다.

 김 교장은 “ 창원지역 학부모들이 ‘공부를 하려면 남고에 가야한다’는 말을 흔히 한다”면서 “특목고를 제외한 일반고 지망생 대부분이 남고를 찾는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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