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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여고, 통영 문학 기행 예술감성 키워
창원여고, 통영 문학 기행 예술감성 키워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3.11.18 2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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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환ㆍ박경리 문학 되새겨
▲ 창원여고 독서토론동아리 ‘배움자리’ 학생 14명이 지난 16일 통영 충렬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창원여자고등학교(교장 이철규)는 지난 16일 1, 2학년 독서토론동아리(배움자리) 학생 14명을 대상으로 통영 문학 기행을 다녀왔다고 밝혔다.

 이번 기행은 ‘역사와 예술이 함께 하는 통영’이라는 테마 아래 통영의 역사와 문인들을 교과서 밖 세상에서 직접 체험해 보고 특히 유치환, 박경리 등과 같은 작가의 작품들의 문학사적 가치를 되새기며 학생들의 예술적 감성을 자극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실시했다.

 이번 문학기행은 충렬사, 세병관, 동피랑 벽화 마을, 해저터널 등을 차례로 돌아보고 통영의 유래와 이순신 장군의 업적 등을 탐구해 보며 그동안 책으로만 보았던 역사적 지식을 실제적 지식으로 바꿀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어 청마문학관과 박경리 기념관에 전시된 작가의 작품과 육필 원고 등 각종 전시물들을 관람하면서 작가의 생애, 작품 경향 등을 다양한 방식으로 접함으로써 작가의 작품 세계를 더욱 깊고 넓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문화관광해설사께서 들려주신 유치환의 사랑 이야기는 여고생의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동아리의 한 학생은 “평소 문학 시간에만 접했던 작가와 작품들을 해설사님의 설명을 통해 직접 듣고 체험해 보니 훨씬 가슴에 와 닿았고 무엇보다 ‘토지’를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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