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09:41 (금)
산청ㆍ함양사건 양민희생자 합동위령제
산청ㆍ함양사건 양민희생자 합동위령제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3.10.30 21: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음 달 2일 추모공원서 유족 등 600여 명 참석
 제62주기 산청ㆍ함양사건 양민희생자 합동위령제와 추모식이 다음 달 2일 산청군 금서면 방곡리 산청ㆍ함양사건 추모공원에서 열린다.

 산청ㆍ함양사건 양민희생자 유족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 날 행사는 임창호 함양군수와 기관단체장, 희생자 유족, 지역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해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다.

 제1부 합동위령제에는 초헌관 임창호 함양군수, 아헌관 조성환 산청군의회 의장, 종헌관 정재원 유족회장이 각각 맡아 헌작하며 민계호 유족회 감사 집례에 따라 제례를 올린다.

 이어 제2부 추모식은 식전행사와 순국선열과 705명의 희생자에 대한 묵념, 추모곡 연주, 헌화와 분향, 경과보고, 강희근ㆍ송진현 시인 추모 시 낭송 등의 순으로 진행하게 된다.

 산청ㆍ함양사건 추모공원은 사건 당시 희생된 영령들을 모신 합동 묘역으로 위패 봉안시설, 위령탑, 회양문, 합동묘역, 역사교육관, 영상실 등이 설치돼 있으며 현재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산청ㆍ함양사건은 한국전쟁 당시 1951년 2월 7일 국군 11사단 9연대 3대대가 지리산 공비토벌 작전을 수행하면서 산청 금서 가현ㆍ방곡마을과 함양 휴천면 점촌마을, 유림면 서주마을에서 2개 군민 705명이 통비분자로 간주해 집단 희생된 사건이다.

 지난 1996년 `거창사건 등 관련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조치법` 제정으로 합동묘역사업이 추진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