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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가 최고예요 함안 호암중학교
우리 학교가 최고예요 함안 호암중학교
  • 음옥배 기자
  • 승인 2013.10.30 2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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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체험ㆍ알찬 교과교육 시행 ‘행복한 교육 터’
▲ 함안군 칠원면 오곡리에 위치한 함안 호암중학교 전경.
공감 주는 독서교육ㆍ사제동행 동아리ㆍ창의경영학교 운영
2010년 개교 후 우수학교 선정 3관왕 달성 명품학교 발돋움

 함안군 칠원면 오곡리에 위치한 호암중학교(교장 김종호)는 지난 2010년 3월 1일 개교했다.

 ‘바른 인성을 지닌 창의적인 인재 육성’을 교육목표로 신뢰받는 교육문화를 조성해 창의적인 인재육성에 모든 교육역량을 기울이고 있다.

 개교 4년의 짧은 역사에도 체계적인 학교 운영으로 지난 2012년 경남교육청 우수학교, 학교체육활성화 방안 추진 우수학교, 특색과제 추진 우수학교로 선정돼 3관왕을 달성한 명품학교이다.

 2013년 9월에 부임한 김종호 교장은 짧은 학교역사에도 많은 성과를 달성한 교육공동체의 노고를 높이 기리며, 초석을 더욱 견고히 해 명품학교로서의 면모를 다지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 교장의 학교 교육방침은 기초학력 향상과 바른 인성 함양이다. 학생들의 학력향상을 위해 멘토ㆍ멘티를 활용한 협력학습, 방과후 교과보충 활동, 자기주도 학습 등의 방법으로 기초학력 향상에 주력하고 있으며,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해 다양한 스포츠 활동과, 동아리 활동, 학생 토론 문화 정착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바른 인성을 지닌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해 가고 있다.

▲ 호암중 독서동아리 ‘궁리’와 ‘글랑’은 저자와의 만남 시간을 가졌다.
 ◇ 삶의 쉼표를 만들어주는 공감의 독서교육

 호암중학교는 2013년 경남교육청 특색과제인‘책 읽는 학교 만들기’ 사업에 적극 참여해 치유와 소통의 책읽기 독서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매일 아침 독서시간에 학생 개인의 독서록 ‘글밭에 생각심기’ 작성으로 읽기와 쓰기 능력을 통합적으로 향상시키고,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함안도서관 ‘학교와 친구하기’ 업무 협약 체결, e-NIE 선도학교 프로그램, 국립어린이 청소년 도서관 주관 ‘1318 독서문화운영학교’ 등의 기반을 마련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는 시를 외우며 다양한 감성을 표현한 ‘소년 소녀 詩에 빠지다’, 가족과 관련된 책을 읽고 자신의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자기 이해와 타인에 대한 공감능력을 기르는 ‘공감 Talk, 가족을 읽다’, 경상대학교 박물관 학예사 및 북아트 강사를 초청해 고고학과 문화유산의 발굴 및 보존, 책 제본의 활동을 하는 ‘응답하라 아라가야’, 학교 홈페이지에 친구들에 대한 마음이나 추억을 탑재해 소통의 시간을 가지는 ‘마음으로 書’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호암중학교의 독서교육은 학생들이 한 편의 시를 읽으며 감동을 받고, 한 권의 책으로 자신과 가족의 삶, 또한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현실을 돌아보는 시야를 확보해 타인에 대한 공감과 배려하는 사람으로 성장하는데 작은 계기를 마련해 주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 암중에는 특별 보충반으로 운영되는 배드민턴반, 농구반, T볼반 등이 있다.
 ◇ 꿈과 끼를 키우는 문화예술동아리

 호암중학교에는 ‘청람자연사랑, 궁리, 글랑, 색칠놀이’라는 4개의 사제동행 동아리가 있다.

 청람자연사랑은 지난 2010년 개교 때부터 활동을 시작해 4년의 역사를 가지는 동아리로, 월 1회 토요일을 이용해 산행, 문화유적지 답사 및 선진지 견학 등의 활동을 통해 공동체 의식 함양 및 호연지기를 기르고 있다. 주요 활동을 살펴보면 지난 2012학년도에는 지리산, 속리산, 문경새재 산행, 여수세계박람회, 육군사관학교, 전쟁기념관 견학, 하동 평사리 축제 참가 등의 활동을 했고, 2013학년도에는 순천만, 낙안읍성 견학, 황매산, 거제 망산, 지리산 피아골 등의 산행을 했다. 특히 연 1회 학부모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계획해 자녀인성교육 및 진로지도 등에 효과가 있어 학부모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사제동행 독서토론 동아리인 ‘궁리’와 ‘글랑’은 2, 3학년 희망학생으로 구성돼 토요휴업일을 이용해서 독서토론 및 작가와의 만남, 헌책방 및 문학관 방문 등을 통해 책을 통해 세상을 만나는 경험을 하고 있다. 학생들은 안도현 시인, ‘지구가 뿔났다’의 남종영 기자, ‘기생충 열전’의 서민 교수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저자 강연회에 참석해 대화와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뮤지컬 관람 및 헌책방, 인문학 서점, 마산 문학관 등을 방문해 직접 책을 보는 안목을 기르고, 지역의 문인들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미술동아리인 ‘색칠놀이’는 교육부 예술동아리 지원사업 공모 당선 동아리로 6월 이성석 큐레이터와의 만남, 7월 송광옥, 임만재 도예 체험학습, 10월에 계획하고 있는 일본 니시나리 중학교 학생들과의 미술작품 교류전 등의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숨겨진 기량 발휘 및 문화적 소외지역의 한계 극복 등의 목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의 결과 2013년 11월 서울대학교에서 개최되는 예술 동아리 전국 페스티벌에 경남 대표로 참가하기로 결정되었다.

 호암중학교는 다른 학교에 비해 토요일에 많은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다양한 동아리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꿈과 끼를 키우며, 청소년 시기의 건전한 여가선용에 대한 방안을 마련해 주말에도 교육공동체의 ‘꺼지지 않은 교육열’ 이것이 바로 호암중학교의 모습이다.

▲ 여자정구부가 올해 소년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 미래 인재 양성하는 창의경영학교와

  STEAM교육

 호암중학교는 지난 2011년부터 3년동안 교육과학기술부 지정 사교육 절감형 창의경영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5교과를 학년별, 수준별로 편성해 청람반, 호암1, 2반, 특별보충반으로 운영되는 교과심화반과 밴드반, 미술반, 발명반, 컴퓨터반, 배드민턴반, 농구반, T볼반 등으로 운영되는 자기계발반으로 구성돼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편성해 학생들이 부족한 교과수업을 보충하거나 자신의 소질이나 적성을 계발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호암중학교는 2013학년도 경남도교육청 지정 STEAM교육 연구학교에 선정돼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STEAM교육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STEAM 연계과목을 블록타임제로 편성했으며, 교사 연수, 공개수업, 교사연구회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학기별로 STEAM교육주간을 운영해 교과별 다양한 수업지도안과 결과물을 산출해 미래가 필요로 하는 융합인재 육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학생들은 교과활동 외에도 과학실험 영재반, 과학의 날 행사, 발명반, 한국우주소년단 활동, 창의력 페스티벌 준비반 등에서 창의성 함양을 위한 STEAM교육을 받고 있다.

 호암중학교 2층 중앙현관에는 대형 사진 한 장이 걸려 있다. 수백 명의 학생들이 질서 정연하면서도 위대한 꿈을 안고 서 있는 모습이다. 그들이 지향하는 것이 바로 호암중학교가 심혈을 기울여서 추구하고 있는 바른 인성을 지닌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고 세계로 향하는 기치를 상징하는 사진이다.

▲ 김종호 교장
 김 교장은 위에서 밝힌 4개의 학교장 경영방침을 구체화하고 보완해 호암중학교가 교육공동체가 만족하는 명품학교로 우리 지역의 교육 구심력 역할을 수행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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